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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처음으로 구글 애드센스 수익이 나왔다

350원 헤헤...


수익의 금액과는 상관없이 너무 신기하다

나는 상업용 블로그도 아니고 내가 살면서 이런 부분은 포스팅이 많이 없다 하면 꿀팁 포스팅을 가끔하고

뭐든 잘 까먹기 때문에 제품사면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리뷰를 쓰고

대부분은 생각을 끄적이며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350원의 수익이 나오다니


뭔가 그냥 신기하다 ㅎ_ㅎ)...


취미가 돈이 되는 시대가 정말 열렸다

유튜브든 블로그든 내 일상이, 내 글이, 내 재주가 돈이 된다


싱기방기

가게도 겁나 안되는데 기분이 신나는 이상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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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위생과에서 우편물이 하나 왔다, 위생과에서 뭐가 오면 잘못도 안했는데 괜히 움찔함...

열어보니 이번년도 위생교육을 안받았으니 이번해가 가기전에 안받으면 벌금 20만원 이라는 내용


그러고보니 작년 7월에 오픈하면서 위생교육 들으면서 매년 들어야 한다고 알고는 있었는데 까먹었다

1년차에 우편물이 왔으면 기억했겠지만 누가 버린 건지 내가 못본건지 여튼 이번 년도는 위생교육을 안 받아서

벌금 내기 전에 급하게 온라인 위생교육을 들음



나는 일반 음식점이 아닌 휴게 음식점이어서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에 있는 온라인 교육을 들었다



1) 한국 휴게음식점 중앙회 온라인 교육 홈페이지 접속 (https://www.efaedu.or.kr/ )

기존에 가입을 했던 사람도 재가입을 하라고 해서 다시 회원가입을 했다



2) 기존에 들었던 분들이 다시 수강하는 거라면 기존 영업자 회원가입으로 해야 하고

처음 듣는 영업자라면 신규 영업자 회원가입으로 해야 한다.




3) 회원가입이 끝나면 상단의 교육신청 카테고리에 들어가서 휴게 음식업 기존/신규 영업자 수강신청을 누른다


4) 신규는 가격이 다르려나... 기존 영업자의 경우는 2만원이었다

신용카드 및 무통장/계좌이체등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5) 결제가 완료되면 수강하기 버튼과 함께 진도 퍼센테이지가 같이 나온다

수강 기간은 약 열흘이니 꼭 그 안에 이수가 가능한 지 확인해야할 것 같다



6) 수강은 크게 위생법/식중독/세무법으로 나뉜다

전체 수강하는데 어림잡아도 2~3시간 정도 걸리는 듯 하다.

챕터마다 약 10분정도 소요가 되고 끝나면 다음 챕터로 클릭을 해야 이동하니 중간에 자리를 비울 수 없다


팁이라면 다 듣지 않아도 한 80%만 들었을 때 100%로 바뀌는 데

 그냥 화살표로 주욱 넘기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참고로 작년에도 들으면서 위생법은 거의 제대로 못들은게

그냥 피피티 띄어놓고 담당자분께서 PPT를 읽어주신다

 대학 시절에 정말 졸린 교수님 수업도 졸지 않고 들었던 나인데 정말인지 졸음을 참기가 어려운 교육이다...


세무법은 작년에도 재밌게 들었는데 세무사님들은 예시를 들면서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비교적 듣기가 수월하다

게다가 돈과 관련된 분야이니 좀 더 관심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7) 수강이 끝나고 나서 학습점검

총 10문제가 나오는데 틀린다고 수료증이 안나오는 것은 아니니 틀려도 다른 답을 여러번 선택 가능하다

(한 마디로 강의를 전혀 안듣고 그냥 한 번씩 클릭해서 맞추어도 됨)

그리고 문제가 어렵지 않아서 상식선에서 풀 수 있는 문제도 많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8) 학습점검까지 완료하면 나의 학습방으로 들어가 수료증을 누른다

그럼 인쇄가 가능하다



인쇄한 수료증을 가지고 해당 위생과 담당자에게 전화해서 수료사실을 알리면 완료!




요즘 골목식당이 유명해지면서 음식점들의 위생상태에 대해서 경각심을 많이 가지는 손님 혹은 주인들이 많아진다

긍정적인 변화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1년에 한 번씩 챙겨 듣는 것이 종종 귀찮거나 시간낭비로 느껴질 수 있지만

 알고 있는 사실이라도 1년에 한 번씩 다시 위생관념을 새길 수 있는 기회로 삼으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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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갑자기 머릿 속에서 근래에 가장 관심을 가지는 것이 무엇인가 테마를 지어보자면

"Who am I?"가 아닐까라는 구체적인 문장이 들어왔다.


여태까지 나에 대한 고민을 해본 적이 없어서 내가 하는 고민들이 너무 생소한 요즘

나는 누굴까?


여태까지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지, 상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몸상태가 어떤지

그렇게 Who are you, How are you에만 관심을 가졌었던 것 같다


결국은 30년이 지나도록 Who am I? Is it okay with me? 에는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어떤 질문에 어떤 답 속에는 항상 즐거움과 함께 마지못한 아쉬움과 고통이 있었는데

그 원인이 모든 액션에는 '나'라는 주체가 없었기 때문이었다는 생각


환경을 들여다보아도 사회 생활을 시작한 20살부터는 나보다 남이 더 중요했다

일하는 장소의 손님의 의중이 나의 의중이나 상태보다 중요했고

동료의 의중을 나의 의중보다 더 의식해서 액션했으며

가게를 하고나서는 손님의 의중이 어떤 결정에 있어서도 우선했다


어려서부터 엄마로부터, 그리고 커서는 알바를 하면서, 미국에서 마케팅 공부를 하면서

주변 사람과 환경, 매 순간, 모든 말들이 '상대방의 Needs를 잘 파악하고 눈치 있게 굴어라'라고 날 훈련시켰다


상대방의 Needs는 사회생활에서 당연히 최우선시 되고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여겨진다

그러나 그 속에서 나를 잃으면 절대로 안된다는 것을

이번에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 과정에서 뼈저리게 알게 되었다


What I can do for you?

Am I okay with you?


'내'가 어떤 것을 당신에게 해줄 수 있는지

'내'가 당신과 함께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괜찮을지


모든 물음과 답에 있어서는 내가 할 수 있는 가동의 범위를 먼저 포인트로 잡아두고

그 뒤에 내가 당신에게 배풀 수 있는 선의들이 따라와야 한다는 것

'내'가 없는 질문과 답들은 날 병들고 아프게 만든다


다가오는 비수기 가게 마케팅을 기획하면서 이번에는 '나'를 중심에 두었다

예전의 기획 단계에서는 손님들의 Needs를 파악하여 10개를 나열해놓고

진행시 예산 범위만을 고려한 (최소 금액 혹은 남은 재고 등을 고려) 마케팅을 집행했다면


이번에는 손님들의 Needs를 파악하여 가짓 수를 나열해놓고

이 마케팅을 집행했을 때 내가 행복하게 진행을 할 수 있냐를 물었다


이전에는 이벤트 진행을 결정하는 것에 오래 걸리지 않았다. 

예산과 남은 재고만 파악되면 그저 실행에만 옮기면 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행복한 마음보다는 불행한 마음이 커져갔고, 결국 나는 엄청나게 지쳐갔다.

그 1년이 쌓이면서 나는 타인 혐오는 물론 내 인생에 대해서도 극도로 혐오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결정하기 까지 전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쉽사리 답이 나오질 않았다

내가 이걸 진행하면서 그 누구보다 기쁜 마음으로 서비스를 할 자신이 있는지, 각오를 다질 수 있는 에너지가 있는지

그런 것들을 먼저 생각하다보니 ;'물론 실행해봐야 알겠지만'이라는 조건이 붙어도 아주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이런 과정에서 나는 내 마음을 먼저 다독이고 

내가 더 행복하기 위한 과정임을 나 자신에게 설득하고

그 과정은 힘들고 시간이 걸리지만 그리고 나서 프로젝트를 진행했을 때 더 빛을 발할 수 있지 않을까


이제는 돈/명예 이런 것보다 행복하게 살고 싶다

그리고 그 행복의 길은 내가 날 잘 알 떄만이 가능한 것임을 망각하지 말 것


I ask to myself is it okay?

나 지금 괜찮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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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북 입문이라도 할 수 있는 밀리의 서재의 횡보가 안타깝다.

리더기가 있어도 어차피 이북을 구매해서 봐야하는데 그럴거면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겠다는 자린고비 정신 덕에 이북을 사지 않다가

밀리의 서재에서 책 한 권값(약 만원)으로 2만 5천여권을 읽을 수 있는 월정액서비스가 나오면서 이북을 지르고 독서량이 늘었다

확실히 독서는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정말 옳은 선택이었다


1개월 무료 구독을 신청하면서 내가 겪은 밀리의 서재의 장/단점은 

<장점>

1. 큐레이션(흥미로운 책 혹은 내가 관심이 있을법한 책을 추천해주는 부분) - 내가 구독할 당시만해도 리디북스에는 큐레이션 파트가 없었다.

2. 가격부담 없이 다독할 수 있는 점


<단점>

도서의 종류와 양


이 단점이 좀 컸던 게, 많이 사랑받았던 고전들도 많이 없었고 그렇다고 최신 베스트 셀러가 많은 것도 아니었다

한마디로 2~3개월 지난 베스트 셀러들과 허접한 도서들이 대부분이었고

구독자를 유인하기 위한 양질의 도서는 몇 권 되지 않는다


밀리의 서재가 생긴 지 얼마 안 되었고 인지도를 얻어가고 있는 시점이어서 도서의 종류와 양은 보완되지 않을까 기대했었다

(앱의 리뷰에서도 다독할 수 있는 것은 좋으나 선택폭이 적으니 도서의 양이 늘었으면 좋겠다는 호의적이나 피드백을 주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문제는 밀리의 서재가 미스터 선샤인으로 빵뜬 이병헌과 변요한을 캐스팅한 CF를 찍으면서 발단이 되었다.


지금 앱의 리뷰를 보면 가관이다. 

이 광고비용으로 도서양을 늘릴 생각을 하라고 아우성이다.


밀리의 서재 마케팅팀은 아주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광고를 통해서 새로운 구독자가 유입이 되었겠지만 과연 비싼 스타 광고가 밀리의 서재에 적격인 광고 스타일인가?

내가 생각하기에는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


독서과 연예계는 두 개의 다른 관심사다. 

그리고 두 개의 분모가 많이 겹치는 사람들의 퍼센티지가 높지 않다(연예계에 관심이 높은 사람이 독서를 많이 한다는 데이터가 있는가?)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향을 조금만 이해했다면 이런 고비용의 마케팅을 치르고도

1) 있던 독자를 잃고

2) 새로 유입된 독자들은 무료 구독 후에 독서에 큰 관심이 없으므로 재구독을 안하고

3) 스타 마케팅 광고료 부담은 구독자의 부담(도서 양을 늘리지 못하고 구독료가 상승될 가능성이 큰)으로 돌아가는

위험이 크다.


그리고 내가 바로 그 1번이다.


요새 소비자들은 현명하다. 막대한 광고비의 출처가 자신에게서부터 나온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만약 같은 비용으로 독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선호하는 라디오 채널을 이용해 간단하고 명료한 광고를 하고

나머지 비용으로 구독자들의 의견을 취합하여 가장 많이 요청된 도서들을 구비하는데 더 많은 공을 들였다면

 밀리의 서재는 충실한 구독자를 얻는 것은 물론이고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한 광고로 새로 유입된 독자들이

무료 구독 이후에도 재구독을 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고민 끝에 결국 밀리의 서재는 구독을 취소하고 리디북스로 갈아탔다.


그 이유는 

1) 리디북스 월정액이 3천원 정도 저렴하다( 밀리: 만원/리디북스: 7천원)

2) 어차피 도서의 종류는 밀리의 서재나 리디북스나 많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책은 빌리거나 구매해서 봐야한다

3) 리디북스에서 큐레이션 서비스를 시작했다


바람이건데 리디북스는 이상한 곳에 마케팅을 해서 과비용을 쓰기보다는 그 돈으로 있는 구독자들의 피드백에 귀기울여서

더 많은 도서의 종류를 채워 내실을 다졌으면 좋겠다.

(근데 최근에 큐레이션 파트를 추가하는 걸보면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마케팅 방향을 잡지 않았나 싶다?)


독서를 취미로 가지는 사람의 커뮤니티는 메이저처럼 크지 않지만 마이너인 만큼 파급력도 강하다

그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이 나면 굳이 큰 비용의 마케팅 없이 로얄 구독자들을 얹을 수 있을 것이며

무료 구독을 통해서 만족을 한 구독자들의 재구독으로 시장의 1위를 점유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만약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싶다면 독서를 취미로 가지는 사람들이 환장하는 MD 상품 개발에 힘써라

캐릭터를 만든다거나 엄청 창의적이거나 엄청 가지고 싶을 만한 독서 관련해서 MD를 만들고 로얄 구독자들에게 뿌려라

그게 이병헌, 변요한을 캐스팅하는 것보다 더 큰 입소문을 낼 것이라고 믿는다.


내가 10년 가까이 쓰던 Yes 24를 등지고 알라딘으로 옮긴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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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31일 처음으로 요가를 했던 날, 모든 동작이 끝나고 선생님께서 3분동안 가만히 누워서 쉬라고 하시면서 힘들게 수업한게 마지막 쉬는 동작을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해주셨다

이상하게 그 말이 위로가 되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서 그 뜨거운 눈물을 숨기느라 혼났다

쉼이 고생의 화룡점정이다
모든 고생이 결국엔 진정한 나의 평화로 귀결되기 위함이라 생각하면 끝나지 않을 것 같아보이는 지금의 고통도 조금은 달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월-금, 50분의 아침 요가와 필라테스의 수업이 내 삶의 많은 것을 바꾸고 있다

무리해서 운동을 하고 살을 빼는 행위를 하는 공간이 헬스장이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호흡에 집중하여 내 몸에서 말하는 소리를 듣고 또 정신과 몸을 단단하게 하는 동작에 집중하는 연습의 단련장이 되었다

앞으로 디데이가 100이 넘고 또 1000이 넘을동안 포기하지 않는 루틴으로 만드려는 노력을 멈추지 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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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신이란 책에서 굿가이 베드가이 전술을 이야기하며 대조기법이라 설명한다.
이는 영화에서 범죄자를 취조할 때, 난폭한 형사가 들어와 잔뜩 협박을 하고 이후 착해보이는 형사가 들어와 `더 고생하기 싫지? 우리 이렇게 하자`라며 미끼를 던지면 대조기법에 의해 미끼를 문다는 것이다.
사실 이 착해보이는 형사가 진짜 착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위디스키 양진호 대표에 이어 컬링 국가대표 팀킴 그리고 오늘 터진 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 기사를 접하면서
이제는 대표가 욕만 안해도 정말 대단한 대표처럼 느껴지는 이상한 논리가 이해가 되어버리는 세상이 되버릴 수도 있을까

아주 극악무도한 갑질이 자극적으로 보도되면서 보통의 대표들이 착해보이지 않기를
아주 착하고 선한 대표들이 많이 이슈화되어서 그들이 기준이 되어 보통의 대표들이 더 노력하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일까?


은연 중에 이런 식의 대표 갑질 기사들의 범람이 대한민국 대표와 리더들의 인식을 `휴, 나는 병신같은 부하에게 욕하지않았어, 손찌검하지않았어`와 같이  하향평준화를 만들진 않을지 생각이 드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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