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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신이란 책에서 굿가이 베드가이 전술을 이야기하며 대조기법이라 설명한다.
이는 영화에서 범죄자를 취조할 때, 난폭한 형사가 들어와 잔뜩 협박을 하고 이후 착해보이는 형사가 들어와 `더 고생하기 싫지? 우리 이렇게 하자`라며 미끼를 던지면 대조기법에 의해 미끼를 문다는 것이다.
사실 이 착해보이는 형사가 진짜 착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위디스키 양진호 대표에 이어 컬링 국가대표 팀킴 그리고 오늘 터진 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 기사를 접하면서
이제는 대표가 욕만 안해도 정말 대단한 대표처럼 느껴지는 이상한 논리가 이해가 되어버리는 세상이 되버릴 수도 있을까

아주 극악무도한 갑질이 자극적으로 보도되면서 보통의 대표들이 착해보이지 않기를
아주 착하고 선한 대표들이 많이 이슈화되어서 그들이 기준이 되어 보통의 대표들이 더 노력하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일까?


은연 중에 이런 식의 대표 갑질 기사들의 범람이 대한민국 대표와 리더들의 인식을 `휴, 나는 병신같은 부하에게 욕하지않았어, 손찌검하지않았어`와 같이  하향평준화를 만들진 않을지 생각이 드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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