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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처음 접한 것은 17년 12월 7일

열풍을 넘은 광풍에 나도 모르게 휩쓸려 빗썸에서 10만원을 투자를 시작으로 비트코인을 시작하게 되었다


제대로 된 규제 없이, 가상(말 그대로 실체하지 않는 허구의) 화폐 투자에 대한 광풍이 불면서 정부 규제가 거세진 것도 같은 시기였다

그리고 같은 시기에 사업이 너무나도 잘 안되서 매일매일 너무도 우울하게 하루하루를 버티며 있었다


그 때는 가격이 하늘을 모르고 치솟을 때라 넣으면 무조건 가격이 올랐던지라

내 10만원은 어느세 14만원이 되어 있었고 같은 시기에 사업마저 잘 되지 않자 나도 이유모를 광기를 부리며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트론이 핫하다는 소식에 나름대로의 조사(고작해봐야 네이버 카페 및 블로그 조사)로 괜찮다는 판단(개똥)을 하고 

당시 신규가 가능했던 코인레일에 계정을 파서 트론을 100만원어치를 꿀꺽 사버리고


알트가 핫해지자 국내 거래소에 없는 핫한 알트들을 찾으러 해외 거래소(Hitbit/Cryptopia)를 가입해서 

DCN/DENT/Verge/Pac/Dodge 등 핫하다는 알트들을 다 사 모았으며


신규 입금이 막혀버리자 신뢰도가 증명되지 않은 신규 거래소에 입금이 풀렸다는 소리에 200만원을 넣어서

당시 1비트당 2천만원을 상회했던 가격에 비트코인을 사서 다른 거래소로 보내려했지만 실패했고

그리고 다음날부터 비트코인의 가격은 무너져내려서 수익률이 -70%를 넘어서자 나는 정말 무너져내렸다



안 그래도 어려울 때 힘들게 번 돈을 모아 400만원이나 투자를 했는데 휴지조각이 되었으니 그럴만도 하다


비트코인을 처분하지도 못하고 다시 쳐다볼 엄두도 못낼정도로 

내 생애 첫 투자에 대한 불신과 실망감(내 자신에 대한)

그러면서도 언젠가는 가격이 오르면 팔 수 있겠지 그냥 존버하자는 마음이 뭉쳐서 1년을 비트코인을 묵혀놨다


그러다가 요 근래 인상깊게 읽은 책 한 권을 기점으로 비트코인을 정리했다

처분한 것이 아니라 내가 한 눈에 볼 수 있게 한 곳에 모은 것이다



그 당시 나는 돈에 대한 집착이 굉장히 강했고 그 집착을 어느 곳에다가 분출할 지 모르는 시기에 비트코인을 접하게 되었던 것 같다

책에서 강조한 것처럼, 돈은 잘못이 없고 투자하는 돈의 주인이 나였어야 하는데 

그 큰 돈을 투자하면서도 사전에 제대로 된 조사없이 그냥 무작정 돈에 눈이 멀어 돈을 날려버린 것이다



하여 이틀에 걸쳐서 5개 거래소에 흩어져 있는 코인들을 빗썸에 모으기로 했다

빗썸을 선택한 이유는 내 첫 거래소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사건이 있었지만 그로 인해 단단해졌기를 바라는 바람도 있었고

사실 가장 신뢰도가 가장 높은 업비트로 하고 있지만 빗썸을 처음한 뒤로 익숙해져버려서 익숙한 플랫폼으로 모으기로 한 것


투자에 관리가 쉬우려면 관리해주는 플랫폼 또한 내가 익숙한 곳이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우선 해외 거래소는 사놓으니까 이게 얼마인지 내가 얼마에 샀는지 수익률 정리도 하나도 안되는게

역시 한국에 뭐 하나 만들면 그래도 해외보다 훨씬 User friendly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든다


여튼 10개월만에 HTS 거래소를 들어가보니 망했더라

신규 유입이 안되는 것도 이유 중 하나겠지만 대표가 횡령을 했대나 뭐래나

비트코인에 상처받은 마음으로 너무 관심을 꺼서 몰랐다가 들어가보니 망해있어서 이거 큰일났다 싶었다

공지가 그래도 올라오고 있고 출금 업무를 도와드리고 있다는 공지도 봤기 때문에 믿고서 출금을 신청했지만

계속 미체결이 있다고 안되는 통에 식은땀을 흘리다가 다음날 점심에 떨리는 마음으로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혹시나 안받으면 진짜 어쩌지)



다행히 고객센터에서 전화를 받았고 상담원분이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비트코인 0.1개는 빗썸으로 보내고

나머지 원화는 현금으로 출금할 수 있었다

신청하고 나서 거의 2~3분만에 바로 출금처리가 되어서 기뻤고 

예전에 광풍이 불 때는 출금하나 입금하나가 정말 오래 걸렸는데(아무래도 이용자가 폭주하니)

지금은 정말 광풍이 시들해졌구나를 체감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정리할 코인레일에 들어가봤더니

여기는 또 해킹을 당했다면서 암호화폐를 코인레인 머니인 Rail로 바꿔주고 있더라

나는 트론을 사두어서 내가 샀던 33.1% 를 Rail로 바꿨는데 해킹당할 당시의 트론 금액이 1트론당 60원으로

지금 시세 (약 20원)보다 3배 높아서 별 고민없이 일단 Rail로 복구 신청을 했다

(진짜 코인 레일도 약은게 Rail로 복구해주냐, Rail은 보니 거래량도 없고 거래 가능한 코인도 별로 없던데 양아치다 

자기네들이 보안이 취약해서 털린 것을 Rail로 받아서 수수료를 이중 취득하다니... 역시 작은 거래소는 최대한 쓰지 않아야겠다)



Rail로 바꾼 뒤에는 다시 트론을 매수하여 빗썸에 트론 지갑으로 보냈다


이렇게 빗썸으로 비트코인과 남은 트론을 다 모은 뒤에 해외 거래소 2개의 알트 코인을 정리하기 위해 들어갔다

Hitbtc (장기간 미접속으로 9일까지 인출이 막힘)

- DCN 10만

- Dent  1만

- 리플 70


Cryptopia

-PAC

-Bean Cash

-Dodge Coin

-Red Coin

-XVG


알트 코인에는 약 100만원 정도를 투자했는데 이렇게 나눠서 투자를 해놓으니

정말 휴짓조각이 되어버려서 최소 Sell 금액도 충족이 되지 않는 것들이 많다


어차피 비트코인으로 바꾸지 못하면 빗썸으로 보낼 수가 없기 때문에 일단 Sell이 가능한 최소 금액만을 맞추어 매도 주문을 걸어두었다

간만에 비트코인 관련 소식을 보니 내년 1분기에 상승 호재가 많다고 하니 그 때 맞춰서라도 매도가 되면 좋으련만


HitBTC의 리플은 9일 출금 정지가 풀리면 바로 빗썸으로 보낼 계획이므로 

그렇게 되면 해외 거래소에는 조잡한 알트코인들만 남게 된다.



이렇게 국내 거래소에서 모은 코인들을보니 현재 (11월 8일 오후 2시 26분) 가격으로 약 77만원정도 된다

알트 코인은 거의 2~3만원 정도로 추정되니 80만원 정도가 남았다고 보면 되겠다


400만원이 80만원이 되었고 

지금 나의 목표는 약간의 부흥기를 기다리며 상승기에 코인을 팔기 좋게 잘 정리해두고

신규 유입이나 호재 등으로 인해 비트코인의 부흥기가 올 때 최소 100만원 이상의 금액으로 출금하는 게 목표다

현재의 흐름이나 기사들로 봤을 때는 지금이 시장이 가장 얼어붙어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지금 굳이 필요없는 80만원을 뽑는 것보다 그냥 없는 셈치고 관망해야겠다는 자세로 임하려고 한다.



1년동안 400만원을 80만원으로 만드는 투자를 해본 경험도 인생에 있어서 필요한 경험일 것이다



내가 비트코인 투자로 배운 바는

1) 잘 모르면 투자하지 말 것 (그 분야에서 난다 하는 사람들도 실패하는게 투자 시장이다)

2) 정말 투자하고 싶으면 적어도 3개월 이상은 시장을 관망하며 열!심!히 준 전문가 수준으로 공부할 것

3) 투자의 목표를 정할 것 (투자 금액의 몇 프로 - 이 또한 투자 부분에 대한 충분한 조사와 공부를 기반으로 하여 적당한 수익률을 알아야함)

4) 투자를 하는 플랫폼은 최대한 내가 알기 편한 정보들을 잘 보여주는 플랫폼으로 선택하되

당연히 업계에서 신뢰도가 높고 기업 재무 구조 등이 탄탄하여 망할 가능성이 최대한 적은 플랫폼을 선택할 것 


저금리 시대에 투자를 안하고 안정적인 투자만 하면 당연히 돈을 벌 순 없지만 적어도 잃지는 않는다

다만 투자의 경험이나 시도도 해보지 않고서 은행 금리에만 만족하면서 살기에 물가는 폭등하고 생활은 안정적이지 못한지라

나는 더욱 투자에 대해 공부할 것이다


돈에 관심이 있다면 돈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근데 잘 알지도 못하면서 투자라면 무조건 남따라서 쫓아 들어간 2017년을 되돌아보면서

2018년은 후회와 성찰을 했으니 

2019년에는 재테크에 대한 많은 공부들로 인해 이해해의 폭을 넓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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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부터 다니던 헬스장에서 요가와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처음의 취지는 아침 시간을 좀 더 긍정적으로 활용해볼까? 라는 시도였는데 

그 시도가 요 근래들어 제일 잘한 시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 하루를 바꿨다


시작한 지는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어도 아침 요가/필라테스가 내게 주는 장점은 이렇다

1) 아침에 좀 더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했다는 뿌듯함

2) 요가/필라테스를 하면서 땀을 흘리고 난 후의 개운함

3) 아침에 운동을 끝냈다는 성취감/후련함 (저녁에 일 끝나고 급하게 운동을 가야한다고 서두르는 마음이 없어짐) 

4) 아침에 생각을 비워냄으로써 하루종일 건강한 생각과 정신으로 하루를 지내게 됨 -> 더 효율적인 하루

5) 움직임은 적지만 근육을 쓰는 것에 더 집중하면서 내 몸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게 해줌


크게는 이 5가지로 내 일주일은 몰라보게 에너지 있고 생기 있게 바꼈다

그래서 미뤄왔던 비트코인들도 정리하고 내 주변도 돌아보고 책도 읽는 여유가 생겼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 할때 코어에서 열이 올라와서 춥지 않다 (정말 신기하다) 

나는 추위를 잘타서 11월부터 추위와 싸우곤 했는데 이제 손님들은 추워하는데 나는 종종 덥곤 할 정도로 

요가 첫 날부터 내 몸에 화력이 약한 난로 하나가 생긴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번 주는 무리해서 월~금 모두 빠지지 않고 요가와 필라테스를 하기

그리고 9시 이후에는 금식 (아주 배고프면 100칼로리 이하의 음식 먹기) 를 실천하고 있다

매일 식단 일기를 쓰는 것도 하루의 즐거움 중에 하나다

내 몸을 위해서 하는 일이 많아지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을수록 삶의 활력이 생긴다


나는 여태까지 일에서만 내 존재감을 찾으려 했기 때문에 그 일에서의 성과가 무너지고 나서 나도 같이 무너졌다

그리고 이제 나는 '나'라는 기둥이 어떤 것에 의존하여 존재감을 찾는 것이 아니라

단지 나로써의 존재감으로 어떤 풍파에도 무너지지 않기 위해 뿌리를 내려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전략상 1보 후퇴라는 명목 혹은 변명으로 회사에 잔류로 남아 내 사업을 하지 않았다면 평생 알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사업을 시작한 후, 자살이 코 앞에 있을 정도로 우울증이 심하게 왔고 그걸 이겨낼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 힘든 고비를 이겨내고 보니, 지나고 보니 다 이유가 있었다는 말에 다시 한 번 공감하게 된다


여튼 긴 서론을 뒤로 하고 

며칠 전에 요가 선생님께서 자세를 고쳐주시면서 '등이 많이 굽었어요' 라고 말해주셨는데 자세를 고쳐주실 떄 진짜 어깨부분이 당겨서 죽을 뻔했다

내 불량한 자세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선생님께 직접 듣고 또 몸으로 느끼고 나니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자세 교정을 위해 유튜브에서 검색도 해보고 관심이 생기려는 찰나에 오늘 또!!!!

해당 헬스클럽의 pt 선생님께서 '어깨 피고 다니셔야 해요, 많이 굽었어요' 라고 하시더라


내 걸음 걸이와 등/어깨 굽음은 회사 다닐 때 아주 심해졌다

몰랐던 건 아니지만 하루 평균 15시간 주 6일 이상을 일할 때는 똑바로 앉아서 일하기 힘들 때가 많았다(육체적/정신적 피로로 인해)

거의 의자에 묻혀서 누워서 일하다시피 했고 앉아있는 시간이 길고 운동은 하지 않다보니 내 자세는 점점 엉망이 되어 갔다

( 그 전에도 골반이 틀어져있어서 구두를 신으면 오리처럼 걷곤 했고 허리가 곧진 않았지만 이 정도까진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2년 회사 생활 후에 정신없이 내 사업에 뛰어들었고

사업이 계획대로 성과를 내지 못하고 꼬구라지면서 내 허리와 어깨는 점점 굽었던 것 같다

오피스 직업은 아니었지만 계획처럼 사업이 되지 않자 가슴을 펴고 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 가슴을 펼고 살기 위해 노력 해보려 한다

이 해묵은 불량한 자세를 어떻게든 교정해보려 한다

PT 선생님께서 1회 무료 교정을 해주신다고 하셨지만 

(그러면서 영업을 하시겠지만 죄송하게도 나는 돈이 없다) 

일회성으로 당연히 체형이 교정될리 없다


하여 제일 믿음이 가는 유튜브에서 매일 따라할 스트레칭 1가지를 정했다

이 동작은 앞으로 11월동안 무조건하고 잔다가 목표이다

길지 않고 어렵지 않으므로 꼭꼭 스트레칭을 해주고 

이 스트레칭 외에도 앉아있을 때나 서 있을 때 아랫배와 허벅지 안쪽에 힘을줘서 똑바로 자세를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어깨를 뒤쪽으로 자꾸 말아서 근육을 풀어주는 동시에 말린 어깨를 밀어주는 노력을 하려 한다.


나의 원픽은!

스트레칭 관련해서 정말 믿음이 가는 피지컬 갤러리의 라운드 숄더 교정루틴

https://www.youtube.com/watch?v=qMtyhDDmJ-U&t=373s


이 영상을 보면서 내가 라운드 숄더라서 이렇게 등과 목이 굽는지 처음 알았다

우선 라운드 숄더이 가지는 특징은 2가지인데 이는 소형근이 뭉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 2가지가 동시에 나타나면 정도가 심한 편이라고 한다


나는 2가지 증상이 동시에 있다 


1) 어깨의 힘을 빼고 손을 내렸을 때 손바닥이 뒤를 향하는 경우


2) 누웠을 때 어깨가 바닥에서 붕 뜨는 경우

(나는 이걸보고 설마 이렇게 뜨겠어 하는데 정말 뜬다 ㅋㅋㅋㅋ 진짜 놀라웠다 사람들은 안뜨나?)




스트레칭 시작


총 6가지 동작

1- 가슴근육을 늘려주는 1:02 모서리 스트레칭 20초 

*주의 사항

목을 앞으로 기울이거나 목을 빼지 말것 

턱을 당기고 상체를 세운 상태에서 실시




2- 1:55 상지근막과 신경 스트레칭 20초씩 3세트


3- 2:54  관절가동술 5개씩 4세트 

손을 뒤로 하여 깍지를 끼고 

 등을 쥐어 짜주면서 어깨를 뒤로 둥글게 말아

끝까지 내려준 뒤에 5초간 Pause


4- 3:56 흉추 스트레칭 20초씩 3세트

굽어 있는 등을 펴주는 흉추 스트레칭

*허리가 꺾이지 않고 가슴을 위로 열어주는 느낌으로


5- 4:50 W운동 10개씩 4세트 

* 올바른 체형만들기


6- 5:48 스탠딩 W운동 10개씩 4세트



빡빡이 아저씨 고맙습니다 (_ _) 알려주셨으니 한 달동안 꾸준히 열심히 해볼게요


스트레칭 동영상 출처는 유튜브 피지컬 갤러리

https://www.youtube.com/channel/UCdtRAcd3L_UpV4tMXCw63N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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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는 연습이라는 책을 읽다가 요새는 매장에 가서 옷을 입어보고 같은 옷을 최저가로 찾아 주문하는 신세대를 보며 경악했던 글쓴이가 인상 깊었다

내 절친의 남자 친구는 내 친구 생일 선물을 골라준다며 백화점에 가서 열심히 쇼핑한 뒤, 인터넷이 더 싸다며 주문해줬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정체모를 불쾌한 감정이 들었는데 왜인지 글을 읽으며 명확해졌다

내가 가게를 하면서 여러가지로 힘들었지만 근본적으로 힘들어했던 포인트랑 이는 맞닿는다

바로 상도덕이라는 부분이다

고객은 이제 비싼 자릿세를 내고 가파르게 오르는 인건비를 충당하며 편의성을 제공하는 매장들을 존중하지 않는다

인터넷엔 적게는 몇천원에서 몇만원은 싸게 파는데 날 속이려하다니 라고 생각한다

실물을 전시해놓기 위해 쓰이는 모든 부대비용을 무시한 채말이다

인터넷 유통으로 이런 소비자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앞으로 자영업자들은 점점 힘들어질 것이다

커피숍에 가서는 원가가 몇백원밖에 안되는 걸 몇천원이나 받는다고 불평하고
신발과 옷을 살 때는 직구하면 몇만원이나 싼데하며 불평하는 소비자를 상대하려면

정말 소비자에게 각인될 수 있는,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차별화로 다가서야하는데 그게 자영업자로써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어차피 대기업들은 매장에서 보고 인터넷에서 사도 자사 물건을 파는 것임에 크게 손해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대기업은 이런 문화의 흐름에도 큰 타격을 받지 않을테니 대기업과 영세 자영업자의 격차는 더 두드러지고 과속화되지 않을까


이런 환경을 보는 영세업자인 나는 가슴이 먹먹하다
미래를 보는 다른 방식으로 상황을 타개해야지

조금은 우울해지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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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주고산후기


나는 매일 아침 자몽을 먹는다

가게에서도 4계월 내내 자몽을 취급한다 

그래서 꽤나 많은 자몽을 만나봤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2년동안 먹어본 자몽과는 다른 자몽을 팜플러스에서 받았다

자몽같지도 않은 것을 보내놓고는 자몽이라고 하더라


그래놓고 상담원 직원은 자몽이 끝물이라서 상태가 안좋다고 하는데

내가 알기로는 자몽은 10월까지 시즌이기는 하지만 거의 모든 계절 공급이 되는 과일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니 카페에서 자몽에이드를 4계절동안 균일한 가격에 팔 수 있는거다


생과의 특성상

1) 제품의 품질이 균일할 수 없다

2) 계절 상품일 경우에 품질이나 가격의 격차가 심하다


그리고 온라인에서 생과를 살 경우

1) 품질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모험심을 발휘해야 한다

2) 좋은 업체를 잘 선별하는게 중요하다


그래서 온라인 생과 업체인 팜플러스는 믿고 거르는 쪽을 선택했다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자몽의 종류는 루비 자몽인 것 같다

빨간 빚을 띄며 과육이 탱글하고 자몽 특유의 쌉쌀한 맛과 단맛이 잘 어우러지는 과일이다.

그래서 좋은 자몽을 고를 때

1) 껍질이 선명한 주홍빛을 띄고 있는지

2) 과일을 만져봤을 때 적당히 무른지 (너무 단단하거나 말랑거리면 좋지 않다)

3) 사이즈가 너무 적지 않은지

이 두 가지를 외관으로 확인해야 그나마 실패할 확률이 적은데


이번에 온 자몽은 일단 소과여서 과일 사이즈가 작은 것은 둘째치고

외관으로 보기에도 껍질이 선명하지 않고 오렌지 빚깔을 띄고 있으며

만져봤을 때 약간 단단한 감이 있어서 불안했다

필터 없는 사진이다. 이걸 누가 자몽이라고 하나?

딱봐도 오렌지 같다

그래도 처음 깐 자몽은 색깔은 동태눈깔마냥 흐끄므리해도 과육자체가 무너져내리진 않았다

(사진으로 봐도 과육이 껍질과 어느정도 분리가 잘 되어보인다)

물론 먹어보니 맛이 설익은 오렌지의 신맛만 나고 단맛은 1도 없는 정말 하급 자몽이었다

그래서 먹다가 버려 버리고 이 자몽만 그러길 희망하면서 2번째 자몽을 깠지만 2번째 자몽도 똑같았다


그렇게 절망적인 아침을 지나 오늘의 아침이 되었고 난 또 모닝 자몽을하기 위해 열심히 자몽을 깠다

오늘 만난 자몽은 내가 여태까지 만났던 자몽과는 차원이 다른 쓰레기였다

색깔은 뭐 말할 것도 없다

이런 희끄므리한 색의 자몽을 난 정말 드물게 가끔 섞여오는 걸 봤어도 모든 자몽이 하나같이 이런 건 첨봤다

과육은 뭉개져서 껍질과 분리가 되지 않아서 분리하다가 포기를 했다

그나마 과육이라고 붙어있는 것들도 적어서 먹을 수 조차 없었다


팜플러스에서 나는 자몽을 2번 구매했다

10월 초에 구매해서 너무 맛있게 먹었고 이번이 재구매다

그래서 사시사철 쓰레기 생과를 취급하는 업체라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


이 업체가 실수한 두 가지는

1) 생과를 취급하는 업체임에도 하급의 생과를 취급하면서 가격도 올린 것

2) 온라인으로 생과를 판매하면서 가격 상승에 대한 고지라던가

(상담원 말에 따르면) 끝물이라서 과육의 상태가 좋지 못할 수 있음을 미리 공지하지 않고 판매한 것

-> 이건 정말 소비자 우롱이 아닌가? 소비자 입장에서는 품질은 내려가고 가격을 올라갔다 공지도 없이

온라인 생과 업체를 유지하는 버팀목은 신뢰라고 생각한다

과일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지 않고서는 질을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직접 눈으로 과일을 상태를 보지 못하고 온라인에서 사는 경우라면 그 품질이 균일해야함이 중요하다

생과 가격이가 철에 따라 혹은 공급에 따라 가격이 바뀔 수 있는 점은 이해하지만 

품질의 경우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창구가 아예 막혀있기 때문에 온라인 생과 업체는 품질을 보증해야 한다


물론 너무 탐스럽고 조건에 부합하는 외관을 가진 과일들도 실상 까보니 상해있는 경우도 종종있다

하지만 종종일 뿐이지 도소매하시는 분들은 외관을 보면 대략적인 과일의 품질을 가늠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자기들도 눈탱이 맞고 하급 과일을 비싸게 들여올 수도 있잖아 다 까볼수도 없고)


근데 외관으로 보기에도 이렇게 구린 제품을 고지 없이 가격을 올려서 판 생과 업체, 팜플러스


내 일주일을 이 자몽때문에 아침마다 얼마나 짜증이 났는지

귀찮음을 누르고 상담원에게 부분 환불을 요청했더니 신선도 때문에 환불을 불가능 하단다

내가 진짜 과일집에 가서 과일을 보고 샀는데도 안에가 썩은 것은 가서 환불해달라고 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안다

그런데 온라인 생과 업체가 딱 보기에도 질 나쁜 품질의 제품을(그것도 가격도 올려서) 판매해 놓고서는

신선도 떄문에는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하니 그냥 다 버렸다. 너무 불쾌했다.

물론 진상인 손님들도 있을 것이다, 근데 대부분의 손님들은 사보니 못먹을 정도의 품질의 과일이라 환불하는 걸텐데

(아주 귀찮은 짓임에도) 

그것도 규정상으로 막아놓는다면 온라인으로 생과를 판매할 자격이 되는 걸까?


그런 규정을 만드려면 적어도 생과의 품질을 확보/확담하고 

신선도는 우리가 정말 철저히 검수해서 반매하니 신선도 때문이라면 환불 금지라던가

그것도 아니고 이렇게 들쑥날쑥인 품질의 과일을 검수없이 판매해놓고 금지라는 규정을 내세운다면

잠재적인 진상손님을 포함한 대다수의 손님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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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이스 마사지 봉으로 틈틈히 마사지

턱선

웃으면 볼똑 튀어나오는 부위를 중심으로 마사지

하루  30분 이상


2. 페이스 요가

5분 페이스 요가 (목/얼굴 근육 당겨주는 동작이 많음)

https://www.youtube.com/watch?v=Kzu_M80W92U&t=300s


페이스요가 - 스타킹(페이스요가 대가, 타카츠 후미코)

https://www.youtube.com/watch?v=Fmo3LhfMim8

https://www.youtube.com/watch?v=fraFIjOORGg


3. 페이스 마사지

자기 전/일어나기 전 얼굴 붓기빼기 (회사원 A)

https://www.youtube.com/watch?v=tvQ-T_FORX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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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정말 스트레스 받는 콤플렉스가 생겼다

바로 자라나는 나의 턱/볼살


이상하게 웃을 때면 더 볼록 튀어나와 이번에 친구들과 놀러가서 찍은 사진은 정말 보기 싫을 정도로 흉했다

웃을때마다 볼이 툭튀어나와 얼굴은 넙대대해보이고 나이들어보이며

턱이라도 숙이면 이중턱이 보여서 얼굴이 더 커보였다

웃는 얼굴은 누구나 예쁘다고 누가 말했나, 내 웃는 얼굴은 정말 예쁘지 않았다

내가 내 사진을 보면서 이렇게 한탄스러웠던 적은 내 30년 인생에 처음이었다

조금은 못생겨보여도 괜찮았고 조금은 살쪄보여도 내 자신이 그렇게 못나보인다 생각하지 않았는데 지금의 나는 너무 못났다


일만해서 몰랐다 

얼굴이 이렇게 까지 상해가고 있을 줄이야...


조사를 해보니 웃을때 툭하고 튀어나오는 살은 아무래도 심부볼인 것 같다

지방패드가 일반 사람보다 더 큰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원래부터 약간 컸던 것 같고

회사생활과 가게를 열면서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 그 외에도 온갖 부정적인 생각과 굳은 얼굴 덕에 

아마도 그 지방 패드는 쳐지고 또 커졌을 것이다

물론 성형외과에 가서 전문의에 상담을 받아봐야 내 턱/볼살이 이리도 커졌는지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말이다.


10월 초 다이어트를 결심하면서 들었던 아줌마, 애엄마라는 소리에 이어

친구들과 같이 찍은 사진을 보면 정작 애엄마인 친구보다 더 나이 들어보이는 내 얼굴을 보면서

그 하루는 너무 혼잡한 마음에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았다


나 이렇게 살려고 일하나

나는 잘 살고 있는 것인가


그리고나서는 결심을 했다 

일단 11월 한 달 동안은 열심히 페이스 요가와 마사지를 병행하기로

하루에 못해도 10분은 투자를 해보기로


요새는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니 각종 성형외과 앱에 들어가서 가격을 보고

어떤 시술이 좋나 가격은 어떤가 부작용은 어떤지 살펴보고 있는데

슈링크/울쎼라라는 시술과 윤곽/조각 주사 그리고 턱 보톡스를 세트로 진행하면 효과가 좋다는 리뷰가 많았다

그 원리를 보면 내부에 있는 지방을 분해하고 자극을 주어서 피부의 근육을 탱탱하게 만드는 거라고 하니


일단 나는 부작용이 없는 물리적인 방법으로 그리고 내 노력으로 한 달을 진행해보기로

그리고 그렇게 한 달이 지난 후에도 내 얼굴에 전혀 변화가 없다면 11월 휴무를 이용하여 시술을 받아보기로 결정했다


이왕이면 돈 들이지 않고 내 얼굴이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기를 바라며 ㅠ_ㅜ

오늘 하루, 그리고 내일 하루도 온전히 나를 위해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노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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