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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그와 장을 보던 기억은 언제나 설레였다
눈을 뜨자마자 그의 차에 올라타 가볍게 뽀뽀를 하고는 같이 즐겨듣는 노래로 잠을 깨웠다
장을 보러 도착한 곳에서 나는 카트를 밀고 그는 무거운 물건들을 카트에 옮겨 담았다
그런 모습들이 나에겐 일상 속 사진처럼 머리에 박혀있었다


그래서 가게를 시작하면서 그 좋은 기억으로 장보는 게 마냥 즐거울 줄만 알았다
그러나 무거운 짐을 실어 나르고 막대한 비용이 나가는 장보기가 이제 나 혼자의 무게로 다가왔고
이제는 마트에 도착해 마시는 커피 한 잔이 아니었더라면 진작이 고된 노동이라 여겨졌을 장보기가 되어버렸다

그래, 이 놈의 커피가 뭐라고
지금은 네 덕분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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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에 있는 추억의 제과점, 까르몽이 이름을 바꾸고 영업한 지 얼마나 되었으려나, 한 10년?

아직까지 바뀐 이름보다 까레몽이 더 익숙해서 친구들에게 까레몽 앞에서 기다리라고 말하곤 한다

어제는 간만에 밀가루 좀 먹겠다며 호기롭게 셰필즈에 갔다가 너무 충격적인 걸 발견

이마트 트레이더스 제과를 빵 봉투에 소분하고 계셨다

몇 달 전에 코스트코 빵을 소분해 수제빵으로 속여판 업체가 맘카페에서 발견되어서 소송을 준비 중이란 소식을 들었는데
무슨 사유 때문인지 몰라도 제과점에서 이미 만들어진 다른 제과제품을 소분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너무 신뢰가 떨어져서
집어들었던 빵들을 모두 내려놓고 나오고 싶었다
 
박스로만 족히 10박스가 되는 걸보니 학교에 납품하려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지만 앞으로는 셰필즈를 자주 이용하게 될 지 모르겠다


뭐 이로써 밀가루 음식과 다시 한 발 멀어지게 되었으니 외려 잘된 일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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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따위로 (수량도 부족하게) 배달해놓고 문자로 공지조차하지않는 우유업체라니

그래도 이보다 못한 우유업체가 많기에 오늘도 난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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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씩 질려간다 이놈도
요새는 양배추 양을 좀 줄여서 하루 딱 먹을만큼(800ml)가 나온다

물이나 코코넛 워터가 500ml가 들어가므로 300ml만큼의 야채를 먹는거니 나름 만족스럽다

때에 따라 당근이나 브로콜리를 넣기도 하지만 최고의 조합은 아무래도

코코넛워터 양배추 케일 사과 조합인듯
삶지않아도 갈아 먹으면 소화가 잘 되서 간편하다

생식이 좋다 살짝 삶는게 좋다 말이 많지만 그냥 편리해서 내가 매일 할 수 있는 정도의 번거러움이어야 한다

매일 세척해서 삶아서 해먹을라면 진작 포기했을 걸

우선 포만감이 진짜 좋고
피부도 살짝? 보드라워졌고
식사량이 줄었을 때도 변비가 심하지 않고(그래도 변이 딱딱하고 평소보다 양이나 횟수는 확실히 줄음)
배고플 때 먹기 간편해서 허기짐을 방지해주니 간식을 덜 먹게 된 점

이 가장 나에겐 좋은 점 같다

반면 겨울이라 몸이 좀 차서 먹으면 더 추워지므로 (생식이 가지는 최대 단점) 여름이 오면 더 효과를 발휘할 것 같다

좀 질려지니 탄산수에 조금 섞어 마시는데 청량감이 있으니 꿀떡꿀떡 잘 넘어간다ㅎㅎ

이번 년도에 아예 양배추 해독주스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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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다 살이 빠져서 쌍커풀이 얇아진 건지

속쌍커풀은 답답해보이고 사나워 보이는데

아무래도 살짝 찝었겠지?

되게 자연스럽게 되서 나도 하고 싶은 정소민 눈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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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왔다그래서 사봤는데
맛없다...

젤리처럼 쫄깃하지도 않고
안에 박카스맛 젤리 내용물도 별로...

박카스는 마시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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