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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탄고지 2019.02.25
- 에버퓨어 mc2 필터교체 2019.02.25
- 브이라인 주사 부작용-꼭 알고 시술하세요 2019.02.25
- 2018.10~2019.2 2019.02.22
- 죽음은 두렵지않다 2019.02.22
- 독소를 비우는 몸-저탄고지와 간헐적 단식 2019.02.20
저탄고지
에버퓨어 mc2 필터교체
정수 필터 교체 시기가 6개월에서 1년 사이에요,
귀차니즘과 짠도리즘이 결합되어서 1년을 넘어가니
커피머신에 스케일이 끼기 시작해서 급수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소리도 나더군요
원두 업체에서 질이 좋은 파라곤 필터로 교체할 경우 필터 하나 당 10만원이라고 하셨지만
돈이 없는 쏭박사는 2개 필터를 20만원이나 주면서 갈고 싶지 않았고 인터넷을 뒤져서 발품을 팔았죠
다행히 에버퓨어 MC2 (현재 필터와 동일버전)이 개당 49000원이고 2개 구매시 무배더라고요
시켜서 받아놓고도 귀차니즘 때문에 며칠을 벼르다가 드디어 갈았네요
필터 교체방법은 굉장히 쉽습니다
1) 필터 헤드를 잠군다
25도로 가있던 필터를 75도로 쭉 밀어주면 필터가 잠깁니다
2) 잠군 상태에서 관에 남아있는 물을 빼준다
온수기에 물려있다면 온수기 / 정수기에 물려있다면 정수기를 틀어서 혹시 남아있는 물을 빼줍니다
거의 안나와요
3) 다 쓴 필터를 제거한다
두 손으로 해야해서 사진이 없네요 ㅠㅠ
필터를 살짝 돌리신 후에 밑으로 당기시면 빠져요
제거할 때 필터 사이의 물이 흘러내릴 수 있어요 (엄청 쏟아지진 않고 종이컵 반 정도?)
그리고 필터의 무게가 상당하니 조심하세요
원래 사용하던 필터는 물이 차있기 때문에 무거워요
새 필터는 아직 물이 차기 전 상태라 가볍습니다 :)
저는 처음이라 모르고 놀랐어요 ㅋ_ㅋ)
4) 새 필터의 비닐을 제거하고 검정 플라스틱 뚜껑을 제거한다
4) 필터 주둥아리에 묻은 쇳가루 같은 것을 닦아준다
(처음 갈아봐서 원래 이런 건지 알수는 없지만 두 필터 저렇게 검은 가루가 묻어있더라고요)
5) 새 필터를 끼운다
필터를 끼울 때는 꼭 홈을 맞춰서 넣어주셔야 해요
필터의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필터 헤드에 튀어나온 부분에 맞춰서 넣어주신 후에 돌려주세요
돌려주지 않으면 바로 빠지니 홈 부분에 맞춰서 끼어 넣은 후 반드시 돌려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b5iNEH6IVl0
영상 보시면 좀 더 쉬워요
이후 부분은 영상을 참고해주세요^0^)!
6) 헤드 부분을 잠근 후에 필터기와 물려있는 정수기 혹은 온수기 혹은 기계에서 물을 5분간 추출해준다
처음 필터를 끼고 물을 급수하면 굉음과 함께 30초 정도는 물이 안나올 수 있으니 놀라지 마시고 열어두시면 됩니다
5분 동안은 혹시나 남아있는 잔여 찌꺼기들을 제거하는 동시에
혹시 터진 필터가 오진 않았는지 점검하는 부분이라서 버리는 동안 혹시 찌꺼기나 더러운 물이 계속해서 나오지는 않는지 확인해보셔요
생각보다 간단하죠?
필터 헤드 열어서 헌 필터를 제거하고 새로운 필터를 끼운 뒤 급수 5분!
비싼 돈 주고 갈아끼우시지 마시고 혼자 하셔서 돈 아끼시길 바랍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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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라인 주사 부작용-꼭 알고 시술하세요
미용에 관심이 있는 모든 여자분들이라면 갸름한 얼굴이 욕심이 나죠,
저도 갑자기 쪄버린 살과 처짐 때문에 얼굴 하관 쪽이 불룩해보여서 너무 스트레스였어요
결국 작년 12월 경에 턱 보톡스와 브이라인 주사를 맞았어요
연관 포스팅 |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건 1달 후부터 였고
2~3달 째가 제일 도드라지게 효과가 보여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얼굴 살이 쪽 빠졌다고 했어요
따로 다이어트를 진행하고 있진 않았지만 엄청나던 야식을 줄이는 중이라서 그것도 조금 영향이 있었겠지만
시술 자체는 저한테 효과가 있었어요
근데 시술 받고 나서 한 달 후부터 부정출혈이 너무 심했어요
(생리 기간이 아닌데 아래서 피가 나는 증상)
저는 원래 생리 기간이 불규칙하고 부정 출혈도 종종 있지만
이번 부정 출혈은 정말 생피가 나오는 느낌이라서 겁이 나서 산부인과를 가보니 부정 출혈이 맞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호르몬제 4일치를 맞고 강제로 생리를 시작시켜서 부정 출혈을 막았어요
이번 진료를 받으면서 초음파도 받았는데 제가 원래 약간 난소가 크고 많아서 다낭성 증후군이 발현되기 좋은 난소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생리 불순이나 부정 출혈도 종종 있었던 거고요,
다만 이번 부정 출혈은 피 검사 결과 여러 호르몬들(유즙 분비 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등)이 비정상적으로 교란된 것으로 보여
스테로이드 성 약물 때문인 거 같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브이라인 시술 받으시는 많은 분들께 정말 당부드리고 싶은게 있어요
미용과 다이어트를 같은 방향으로 추구하면 좋지만 사실 건강에 안 좋은게 효과가 더 좋기 마련이죠
(굶으면 빨리 빠지고 몸에 안 좋지만 효과 좋은 약물을 써서 지방을 분해시키잖아요)
하지만 부정 출혈과 호르몬 교란으로 1달을 너무 고생하면서 생각해보니
건강하게 살을 뺐더라면 얼굴살도 갸름해지고 내 몸도 이렇게 고생하지 않았을텐데 라는 후회가 들더라고요
그 이후로 식이요법과 약간의 운동을 병행하여 느리지만 천천히 살을 빼고 있고 얼굴 살도 좀 더 건강하게 빠지고 있어요
의학의 도움을 받아서 빨리 빼고 싶으신 분들은 모든 시술은 반드시 부작용이 있다는 것 알고 하셔야 할 것 같아요
특히나 스테로이드 성분은 여성의 생식기관과 호르몬 교란에 엄청나게 영향을 주어요
제가 상담 받을 때 성형외과 상담사 분께서는 소량이 들어가서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하셨지만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께서는 인체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소량이라도 악영향을 주는 범위는 다르다고 말씀하셨고
저 또한 고생을 해봤기 때문에 얼마나 부작용이 심한지 알고요
호르몬이 교란이 되면 식욕 조절도 안되고 감정 조절도 안되고 부정 출혈이나 생리 불순과 같이 복잡한 문제가 나요
그리고 그 호르몬을 다시 잡기 위해서는 깨끗한 식습관으로 생활하면서 엄청나게 노력을 해야해요
그렇기 때문에 시술이 꼭 필요하신 분들은 브이라인 주사의 경우 각 성형외과에서 배합하는 성분들이 다르니
스테로이드 성이나 혹은 자신의 인체에 해가 되는 성분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하시고 시술하시고
시술이 나에게 어떤 식의 부작용을 가지고 오더라도 감내할 수 있다는 마음이 아니면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셔서 살을 빼시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시술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싸기 때문에, 친구들이 하기 때문에, 요즘 대세라서 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술의 부작용은 나에게 없겠지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시술을 받아 저처럼 마음 고생하시는 분들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포스팅 마무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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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19.2
10월 - 야식 끊기 / 맥주 끊기 (한 달에 2~3회) + 덴마크 식단
: 주 6회 이상의 intense한 야식과 계속되는 음주(특히 맥주/ 하루에 3~4캔)로 인해 몸에 이상이 옴
부정출혈, 감정 변화의 심화(우울감이 심해지거나 분노를 참을 수 없음, 짜증이 심해짐, 예민해짐)로 인해 야식과 맥주를 줄이기로 함
* 운동을 하게 되면 식욕을 촉진시킬 것 같아서 헬스장을 최대한 연기시키고 야식과 맥주를 절제하려고 노력함
(가능하면 저녁에 스피닝을 들었음)
* 덴마크 식단을 시도
- 이 때부터 식단 일기를 쓰기 시작
- 많이 배고프지 않은 상태로 유지되어서 초반에는 수월하게 했으나 역시나 반복되는 식단에 지겨워짐(자몽에 맛을 들림 +_+)
(지금보니 덴마크 식단은 매우 저탄수화물식단임 - 후에 지칠 수 밖에 없는 식단)
11월 - 요가와 필라테스 (주 5회/주말 제외하고 모두 참가)
: 아침 요가와 필라테스를 시작함 (시험 삼아 들은 첫 요가에서 몸이 너무 가벼워지고 정신이 깨어남을 느껴서 꾸준히 함)
아침 운동을 시작하면서 9시 이후 금식을 함 (늦게 먹으면 다음 날 아침 운동이 매우 힘들었기 때문에, 좀 더 가벼운 몸으로 요가에 임하고 싶었음)
생리 전&중 식단은 자극적인 배달 음식과 야식을 먹었음 (악순환이 되지 않았을까 싶음)
12월 - 연말 모임들로 10~11월 habit 유지
: 덴마크 식단에 물려서 일반식 양은 반으로 줄인 식단 유지
일반식을 시작하자 식욕이 물오름 (나는 일반식을 하면서 다이어트를 하면 안되는 타입임을 깨달음)
보톡스 + 브이라인 시술 : 스테로이드 들은 주사는 절대로 맞으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음
1월 - 간헐적 단식 16:8 ~ 18:6 실시 + 요가/필라테스 (주 3회)
: 초반까지 야식을 종종 먹다가 간헐적 단식이 유명해져서 한 번 시도해봄
하루 2끼를 풍성하게 먹고(이 때부터 식단 일기를 그만 쓰기 시작함) 나머지 16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함
처음에는 마지막 식사가 7시에 끝나고 첫 식사를 1시쯤에 하기를 버릇 들여서 18:6 으로 식단을 잡음
간헐적 단식을 시작하면서 식욕이 잡히기 시작하면서 배달음식과 자극적인 음식이 그다지 생각나지 않음
1월에는 배달음식을 총 5차례 시켰음
더블로 시술을 맞으려고 했으나 보톡스 + 브이라인 주사 효과가 있어서 볼 살이 많이 빠져버림
여기서 리프팅 받으면 해골될 수 있어서 시기를 미루기로 함
* 부정출혈이 심해서 산부인과 진료 (유즙분비 호르몬이 높고 자궁에 작은 혹이 있는데 아직 신경쓸 수준은 아니라는 진단
다낭성 증후군이 의심되어서 초음파 검사 결과 난소의 크기가 크지만 다낭성 증후군까지는 아니라고 함
다만 부정출혈이 계속 되고 생리 주기가 너무 불규칙하면 나중에 난임이 될 수 있으니 피임약 등을 고려하라는 조언
자궁암 검사에서 세포에 염증소견을 들음 - 암 전이 단계에서의 염증인지는 6개월이 지나서 재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함
그 전까지 체지방을 최대한 줄이고 근육양을 키워야 한다는 의사선생님 말씀 ( 체지방이 많은 경우, 염증이 더 심해지고 다낭성 증후군이 될 확률이 높다고 함)
언제나 있었던 만성 질염치료를 위해 염증 알약을 처방 받았으나 먹으면 두통이 발생되어서 삽입해서 짜 넣는 연고로 처방을 바꾸어주심
2주차까지 치료하고 설날이 끼어서 치료를 잠시 중단했음 - 산부인과 갈 시기를 놓침 ㅠㅠ 2월 말에 예약해둠
2월 - 간헐적 단식 -> 22일 ~ 저탄고지 & 단식시간 늘리기 (본격적 체중 감량 시작)
간헐적 단식과 양배추 케일 사과 주스가 익숙해지면서 더이상 자극적인 음식이 당기지 않았음 (정말 신기함)
특히나 입맛을 바꾸는데 양배추 케일 사과 주스가 정말 큰 역할을 함
2월 들어서는 한 번도 배달음식을 시킨 적이 없고 먹고 싶지도 않았음
중국 당면을 먹어보고 싶다기 보다 예전부터 가졌던 이상한 호기심 때문에 엽떡을 시켜서 중국당면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지 않았음
예전에 왜 이걸 미친듯이 갈구했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자극적인 음식이 맛이 없게 느껴짐
몸도 예전보다 가벼워지고 무엇보다 정신이 좀 맑아짐 (예전보다 짜증이 덜해졌음)
간헐적 단식에 자신감도 붙고 약간의 믿음이 생겨서 관련한 책을 찾아보다가 단식이 가지는 장점에 대해서 알게 됨
아직 시도 하지 않았지만 3월은 저탄고지 식단과 단식을 섞어서 본격적으로 체지방을 줄여볼 예정
19년 2월 22일의 일기
2018년 2월 인바디 -> 2019년 2월 인바디에서 체중이 2키로 정도 밖에 줄지 않았지만 지방량만 줄고 근육양을 늘어났다는 것에 만족함
사실 살을 뺄 수 없는 상태의 몸뚱아리 였음 (너무 몸상태가 안좋았음)
유튜브를 보다가 비만도 질병이며 몸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각종 호르몬) 자꾸 먹게 되고
또 먹은 것보다 더 찌게 된다는 박사님의 말을 들어 이제는 내 몸의 신호에 좀 더 귀를 기울이기로 함
여태까지는 정말 쓰레기 같았던 몸의 상태를 다시 트랙에 올리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함
사실 오늘 인바디를 아침에 재고는 체중 변화가 너무 없어서 좀 상심했고 그래서 몸을 개선하기 위해서 시작했던 10월부터 5개월동안의 변화를 쭉 적어보고 싶었음
적으면서 다이어리와 식단 일기를 참고해보니 나 정말 병적으로 많이 먹었고 안 좋은 음식들로 내 호르몬을 교란시켜서 항상 정신적으로 힘들었구나
처음에는 야식 끊는게 너무 힘들었고 그 다음엔 9시 금식이 너무 힘들었었는데
5개월이 지난 지금은 식욕도 내가 절제할 수 있고 23시간 단식에도 크게 힘들지 않게 된 나에게 박수를 쳐주어야 할 일 같다
역시 가게에서 블로그나 글쓰는 짓은 못하겠다 짜증이 나지만 이너피스................
각설하고 6월까지 10키로 감량을 목표로 키토제닉 + 단식 다이어트 계획
3월: 54.7->50.7 (4kg 감량/ 매주 1회 목요일 오전 공복에 체중 기록 & 2, 4주는 인바디 기록)
- 화~목은 48시간 단식: 화요일 2시 식사 - 수요일 단식 - 목요일 2시 식사
(수요일 단식은 방탄 커피 1잔 + 사골국 1잔 허용하고 허용되는 시간은 2~6시 사이. 단, 배고프지 않으면 물/블랙커피만 마실 것)
3월 진행 시에 너무 무리라고 판단되면 단식 스케줄을 조절할 것이며 이에 따라 4월 goal 변경
3월 4키로/ 4월 3키로/3월 3키로로 총 10키로 감량 목표!
<5개월 동안 잘 맞는다고 느껴진 식단>
양배추 케일 사과 주스(브로콜리/코코넛 워터) & 간헐적 단식 18:6 혹은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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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소를 비우는 몸-저탄고지와 간헐적 단식
책이 매력적이다
읽는 동안 수년간에 쌓인 선입견과 책의 내용들이 충돌해 머리가 아팠다
살이 찌는 건 칼로리가 아닌 인슐린 때문이고 인슐린을 줄이면 비만은 물론 각종 호르몬 교란에서 오는 질병들 수치가 줄어든다는 것
책은 단식을 광신한다
여태 단식에 대해 가졌던 부정적 정보들이 모두 거짓이라 말한다
이 책을 보기 전에도 야식을 끊고 배고프기 전엔 먹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16:8 혹은 18:6으로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었고 몸이 가벼워진 느낌 때문에 3개월가량 지속하고 있다
몸무게는 신념상 재지않기 때문에 감량수치는 모르겠지만 내가 잡는 지방의 두께가 얇아지고 있는 건 사실이며 야식과 맥주를 달고 살았던 삶보다 브레인 포그(머리가 멍해지는 상태-심히 불쾌함)가 줄어 근래에는 거의 없어졌다
그래서 이 책을 한 번 믿어보기로 했다
책에서 말했듯이 내 몸의 신호에 귀기울이고 몸이 고통으로 신호를 보내면 단식을 멈출 예정이다
오늘은 실험단계로 23:1 단식을 감행해봤다
요근래 몸이 찌뿌둥해 오늘 요가를 빼먹고 어제 마지막 식사 5시를 기점으로 오늘 첫식사를 4시에 했다
첫식사하기까지 의외로 참을만 했다, 중간의 거짓 허기짐이 있었지만 따뜻하게 커피 한 잔을 하고 눈을 감고 집중해보니 허기짐이 아닌 습관같이 먹고 싶은 느낌이었다
뭐라도 먹어야할 것 같은 느낌
이건 공복감이 아니다
그리고 3시 30분부터는 정말 공복감이 찾아왔다, 뭐라도 먹어야 될 것 같은게 아니라 에너지가 떨어지고 있는 느낌
아마 이 시기를 방탄 커피로 넘기고 저녁에 오늘 허기를 사골국으로 넘기면 48시간 단식은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약간의 자신감도 생겼다
드디어 시작된 시간...
1시간동안 평소 먹는 것을 좀씩 나눠 먹었다
바나나 반쪽 고구마 반쪽 계란 1개 라떼 한잔
사골국에 밥 반공기
아몬드 쿠키 4조각
현미 누룽지 2조각
쓰고 보니 평소에 6시간에 먹는 양과
비슷하다
이 음식들을 1시간에 걸쳐 천천히 먹었다
첫 공복은 삶은계란으로 깼는데 후에 고구마 몇 조각 먹으니 그 새 배가 불렀다
평소라면 배가 부르면 식사를 멈추지만 이렇게 멈추면 나중에 폭식할게 뻔해서 10번 이상 꼭꼭 씹어서 먹고 그 다음 사골국 식사는 10분 뒤에 이어서 했다
그리고 식사 뒤 디저트는 식사 5분 뒤에 마쳤다
1시간동안 천천히 먹고나니 배가 불렀고 더 이상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났다
식사를 마친 1시간 뒤에는 챙겨먹던 영양제를 먹었다
책에서 추천한 것은 최대한 길게 단식을 실천하고 식단은 저탄고지로 인슐린을 최대한 높이지 않을 것이어서 우선 내일은 가능하면 사골국 단식을 해볼까한다
무염 앵커버터도 주문했으니 방탄 커피와 사골국으로 단식의 기간을 늘리고 진짜 배고픔 그리고 먹는 것에 대한 절제와 신념이 설 때까지 음식을 먹지 않되 식사는 무기질이 풍부한 야채와 좋은 기름으로 식사를 구성할 것
과일을 좋아해서 찾아보니 탄수화물이 높긴해도 각종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고 실보다 득이 많아 섭취하되 gi가 낮은 과일 군을 섭취하기로 했다
(다행히 바나나, 사과, 자몽은 gi가 안전한 수치라 적당량 섭취해도 괜찮을 것같다)
다년간의 불규칙한 식습관,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와 음식 중독 그리고 음주 습관을 개선하여 현재 망가진 호르몬 수치 개선하는 것이 1차 과제
그리고 아름다운 몸매만들기를 2차 과제로하여 주 3회 운동(3월엔 5회-요가와 필라테스)
내 몸의 소리를 잘 들어봐야지
진짜 궁금하다, 어떤 좋은 변화가 펼쳐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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