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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유튜브로 다이어트 관련해서 여러 동영상을 보고 있다

건강 관련 동영상은 정보 제공의 원천이 비교적 분명하고 공신력 있는 것만 참고한다

(요새는 자신이 가진 건강에 대한 주관적인 신념을 마치 전문가의 소양인 듯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각 의사마다도 정보를 해석하는 능력이 상이하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주관적인 생각이 개입하므로 100% 신뢰할 수 없고

제공된 정보를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용해야 하는 것은 독자들의 의무인 것 같다


여튼 동영상을 참고하면서 느낀 생각은 간단하지만 

살을 빼려면 운동보다는 식이요법, 그리고 탄수화물을 최대한 줄일 것

그러므로 탄수화물이 들어간 음식들을 최대한 줄이고 좋은 탄수화물만 한 끼에 넣어서 챙겨먹는다

그러므로 난 감량을 결심한 4개월 간은 탄수화물 수치가 만빵인 최애음식 떡볶이와 중식을 끊기로 했다..... 하하하하하핫

그래 누가 이기나 해봅시다


9일차 식단 시작

달걀 3개 + 토스트 1장 + 커피 

-> 달걀 1개 + 스트링 치즈 1개 + 토마토 1개 + 토스트 1장 + 자몽 1/4개 + 샐러드 +커피

오늘 아침은 가게 장봐서 짐 옮기고 정리하느라 좀 늦기도 했지만

아침부터 공복에 엄청난 에너지를 쓰고 나니 진짜 힘들어서 허겁지겁 먹었다

장 볼 때도 계속 '아 배고프다'하면서 봤다, 9일차 다이어트 식단이 되고나니 쌓여있던 에너지는 쓰고

몸에 있는 에너지를 끌어쓰는 느낌이다. 



통식빵 토스트 한 장을 바싹하게 토스트 하여 

그 위에 삶은 계란 > 얇게 썬 토마토 > 스트링 치즈를 올린 뒤

오븐에서 좀 더 바삭하게 구워내면 진짜 맛있다

시중에 파는 토스트보다 더 맛있게 느껴진다 (각종 첨가물이 들지 않았는데도 이상하다;)


내가 먹는 스트링 치즈는

Frigo의 Low fat 스트링 치즈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스트링 치즈를 간식으로 사두었다

나는 Low fat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상하게 Frigo 오리지널 스트링을 팔지 않아 어쩔 수 없이 low fat으로 샀다

위에 여는 서는 살짝 열어서 렌지에 10초 정도만 돌려서 부드럽게 먹으면 맛있는 간식이 되기도 하고

이렇게 샌드위치나 샐러드에 쭉쭉 찢어서 올려 먹어도 좋아서 이래저래 다용도로 사용 중이다


이렇게 소분된 스트링 치즈가 좋은 점은 

다른 치즈의 경우 아무리 적은 양을 산다고 해도 1회분으로 나눠져 있지 않은 이상 무조건 남고

공기에 노출된 치즈는 맛이 변하거나 쉽게 부패되기 때문에 이렇게 소분된 스트링 치즈가 나같은 사람에게는 제격이다

매번 포장을 뜯어 먹을 때마다 신선한 치즈를 먹는 느낌 :)


아침과 점심 사이 간식

나는 활동량이 있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간에 250칼로리 미만의 간식을 챙겨먹기로 했다

요새는 너무 먹는 에너지가 너무 없으니 저녁이 되면 우울해지곤 해서 이번 주 부터는 식간 간식을 추가!

바나나 반쪽 + 네이처인 무설탕 곡물바+ 우유

연관 포스팅 

다신샵_네이처인 무설탕 시리얼/곡물바 




점심

달걀 2개 + 토스트 1개  + 자몽 1개+ 커피 

-> 달걀 1개 + 토스트 1개 + 토마토 1개 + 스트링 치즈 + 샐러드 + 자몽 3/4개 + 커피

오늘은 아침의 자몽을 점심의 자몽과 좀 나눠먹었다

어제부터 느낀 거라면 자몽이 슬슬 지겨워진다 ㅠ_ㅜ)

자몽 먹기가 어려워서 꼭 남겨놓고 식간에 허기가 질 때 먹는다 

이틀차 식단은 아침/저녁 모두 내가 좋아하는 토스트로 챙겨먹을 수 있어서 좋다 :)


저녁

쇠고기 + 샐러드 

-> 아보카도 1/2 + 달걀 1개 + 샐러드

요리하기 귀찮아서 쇠고기(단백질 + 지방)을 아보카도로 대체했다

아보카도가 적당히 익으니 너모너모 맛있다 >_<)

역시 아보카도와 토마토의 궁합은 옳다!


오늘은 차를 가져와서 헬스장에 들르지 못하고

운동을 티파니 Waist 10분 비디로를 보며 홈트했다

나는 이걸하면 왜이렇게 내장들이 아픈지 모르겠다;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거겠지^^;; 


내일도 건강하게 먹고 건강하게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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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중으로 아무래도 생리를 할 것 같다

배에 가스도 너무 많이 차고 자꾸 식욕이 차오른다

오늘은 정말 떡볶이를 너무 먹고 싶어서 일에 집중하기 힘들었다

면을 먹고 싶은 건 컵누들 1회 찬스와 곤약 찬스로 잘 넘겼는데

떡볶이는 어쩐담 ㅠㅠ) 칼로리가 너무 높아서 먹을 엄두가 안난다.. 


아침 

달걀 3개 + 자몽 1개 + 토스트 1장 + 커피

오늘부터는 통밀당에서 산 통밀 80% 토스트로 대체했다

맛은 당연히 일반 베이커리의 버터와 첨가물이 들어간 것보다 거칠지만 

나는 통밀의 거친 느낌을 좋아해서 그런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다만 일반 식빵보다 양이 좀 더 적은 것이 아쉬운 것은 사실


점심

달걀 3개 + 토스트 1개 + 커피 -> 달걀 1개 + 스트링 치즈 1개 + 토마토 1개 + 토스트 1개 + 바나나블루베리 스무디

허기지고 에너지가 없어서 바나나 블루베리 스무디 300ml를 계란 2개와 대체했다

토스트에 계란 토마토 스트링 치즈까지 올려서 바나나블루베리 스무디와 같이 하니 완전 개꾸르맛

나는 바나나블루베리 스무디가 너므 좋당



저녁

달걀 3개 + 샐러드 => 달걀 1개 + 닭가슴살 70g + 샐러드 + 과자...

과자를 먹어버렸다 ㅠ_ㅡ) 역시 생리 전에는 식욕을 조절하는게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다

다신샵에서 간식을 시켜서 내일 오는데 참자고 진짜 인내했지만 결국 뜯어서 먹어버렸다

너무 맛있어서 별로 후회는 없다 헷 

얼른 내일 다신샵의 간식이 왔으면 좋겠다. 

230칼로리... 나트륨 만빵 충전 !!



과자를 먹고나서도 떡볶이를 너무 먹고 싶어서 배달앱을 켰다 껐다를 반복하고

얼른 저녁을 차려서 먹기로 했다

아까 과자를 먹었으니 달걀을 1개 줄였다 

확실히 식이섬유를 많이 먹고나니 식욕이 준다 

떡볶이를 어떻게하면 다이어트식으로 먹을 수 있을지 더 고민이 필요하다


쌀떡 10개 + 어묵 + 야채(대파/양배추/당근)+ 곤약 조금 이렇게 넣어서 400칼로리를 맞출 수 있는 레시피를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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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덴마크 다이어트 7일차!

일주일을 하면서 느낀 소감 및 혹시 덴마크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1) 사무직이 아닌 현장직/서비스직과 같이 몸을 쓰는 사람에게 비추 -> 쓰러질 수 있음

2) 달걀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완전 비추 -> 평생 못 먹을 수 있음

3) 반드시 영양제는 챙겨먹을 것 -> 여자라면 종합비타민과 철분제는 반드시!

 (각종 영양분은 물론 철분이 엄청 부족한 식단이라 어지러울 수 있음)

4) 100프로 식단을 지키고 싶은 사람이라면 

사람들과의 약속을 모두 포기해야하며 (사회 생활 불가능)

중간 이상의 활동을 하게 되면 허기가 금방져서 중간에 포기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 식단은 활동이 제한된 환자들을 위한 식단임)

자신의 환경에 맞게 식단의 10~20% 변경하는 유도리 있는 덴마크 다이어트를 추천!

5) 살이 급하게 쪘다면 3일 식단만 반드시 지켜도 다시 살이 어느정도 빠짐

나는 7일동안 전체적으로 사이즈가 줄어듬은 물론 뱃살에 많은 변화가 있었음 + 주변 지인들이 알아봄

(몸무게 재면 포기하거나 안심하게 되는 경향이 있어 눈바디만 함)



7일차 식단 시작

일요일은 토요일보다 바쁘기 때문에 약간의 긴장을 하면서 너무 적지 않게 먹어야지 했다


아침

달걀 2개 + 자몽 1개 + 커피


점심

닭고기 + 토마토 + 오이 1개 -> 바나나 1개 + 시리얼 한 주먹 + 우유 100ml

아니나 다를까 식단을 챙겨먹을 수 없을 정도로 바빴다

계속 에너지는 떨어져나가는데 빨리 에너지를 줄 식단이 필요해서 급하게 시리얼과 바나나를 우유에 먹었다

맛도 있었지만 가공식품들은 정말 에너지 전환이 빠른 것 같다 ㅎ_ㅎ)

식단을 변경하는 것에 부담도 느꼈지만 변경한 덕에 저녁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저녁

야채스프 + 닭 + 토마토 + 익힌 양배추 + 샐러리 + 자몽 + 커피 -> 토마토 닭 야채 스프 + 토스트 +실곤약

모든 재로를 다 섞어서 스프를 만들었다 (하나하나 챙기기 귀찮아서 어제 저녁에 다 썰어서 스프로 만듬)

원래 토마토 야채스프를 좋아해서 야채 스프 먹는 날만을 기다려왔다 ㅋㅋㅋㅋ

바빴던 나를 위해 토스트 1장과 실곤약을 추가했다

문제는 또 급하게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란 인간은 배움이 없나...

아침부터 생리전증후군으로 속이 미식거리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결국에나 저녁을 먹고 탈이 나버렸다

아오 이 똥멍청이


이제 실곤약 생각만해도 구역질이 나온다... ㅠㅠ)...

당분간은 실곤약 짜이찌엔.... 면이 또 그리워지면 그 때 정말 다른 마음가짐(꼭꼭 씹어서 먹겠다)을 들고 올게


내일은 평일이니까 정해진 식단을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남은 일주일도 큰 이탈없이 건강하게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라며...!


(+) 일주일 식단 변화 이후

싸이즈 뿐만 아니라 7일차가 되고 나니 몸에 있는 에너지가 좀 다르다고 해야하나

물론 평소보다 허기지고 배고프지만 그렇다고 죽겠다 싶을 정도로 못 먹고 있는 건 아니기도 하고

최대한 가공되지 않은 음식들로 식단을 구성하다보니 몸에 좋은 기운이 생겼다

머리도 조금 맑아졌고 일을 하는 퍼포먼스도 조금 개선이 되었다 

나를 위한 식사가 아주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 것 같다 


깨어있는 시간의 많은 시간을 먹는 것을 고민하고 요리하는 데 사용한다

그 정도로 내가 먹는 것이 나의 컨디션과 내 몸을 좌지우지 하는 요소이다.

절대 배고프다고 막, 힘들다고 막, 스트레스 받았다고 막

무리가 가게 많이 먹고, 자극적으로 먹고, 음주를 하고 흡연을 하고 ...


벌어먹고 살려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몸을 혹사하고, 내가 컨드롤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없어지게 마련이다

그런데 그렇게 혹사당하는 나에게 자신마저도 먹는 것으로 혹사시키고 있다면?

이렇게 퍽퍽한 삶이기에 내 몸을 지키기 위해서 최대한으로 노력해야 최소한으로 지켜지지 않을까

이 식단을 시작하기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부지런한 삶을 살고 있다 

매끼마다 건강한 식사를 준비하는 일, 신선한 재료를 사기 위해서 조금은 서둘러 집을 나서서 장을 보는 일

그리고 가벼워진 몸 덕분인지 어제부터는 매일 지각하던 가게에 10분씩이나 여유있이 출근을 하고 있다

너무 힘들었는데, 일주일이란 짧은 시간동안 나를 위한 식단으로 인해서 그 힘든 것 중에 많은 부분이 치유된 느낌이다

앞으로도 건강한 나를 위해서 힘껏 노력할 것 


덴마크 식단이 끝난 이후로도 2월 초까지 다이어트 식단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4개월동안 진행하면서 1년을 넘게 쌓아왔던 독소들을 없애고 나를 단련하는 연습을 해야지

먹는 게 곧 나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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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치나 일기가 밀려버렸군 ㅠ_ㅜ)

주말동안 일이 많이 바빴다

주 7일 70시간 이상의 노동을 하는 슬픈 쏭박사... 

6일차는 간단히 지나가고 7일차 일기에서 좀 더 소상히 일주일 일기를 다뤄야겠다


아침 

달걀 2개 + 자몽 1개 + 토스트 1개 + 커피


금요일날 바쁜 것 + 적은 식사량 때문에 죽을 뻔하고 

바쁠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에는 식단에 간식을 추가하기로 했다


사진엔 없지만 따뜻한 라떼와 미니 쿠키 2개를 집어먹었다

쿠키는 엄청 더 먹고 싶었지만 식단을 미리 세워놓으니 더 이상 먹지 말아야겠다는 의지가 셈솟아 참을 수 있었다.


점심

과일 샐러드 -> 바나나/블루베리 스무디 + 과일/닭가슴살 샐러드

그리고 일주일에 하루만 있는 과일! 식단

과일 샐러드에 푸짐하게 올리는 대신 좋아하는 바나나블루베리요거트 스무디를 만들어 마셨다

이거 마셨더니 느므 행복했다


과일의 탄수화물 / 당이 들어오면서 몸에 에너지가 뽕하고 솟아나는 느낌

샐러드에는 아침에 먹다 남은 자몽 그리고 사과/배/포도 조금씩을 썰어 넣고

단백질이 너무 부족해보여 닭가슴살을 70g정도 추가해서 먹었다 


나는 다행히 원래 드레싱을 좋아하지 않아서

이대로도 충분히 맛있게 먹는다 :)

다만 위장이 찬 기질이라서 샐러드처럼 찬 성분의 음식은 아무래도 소화가 더디고 힘들어서 잘 즐겨먹진 않지만

그래도 꼭꼭 씹어먹어야지 ㅠㅠ


저녁

쇠고기 + 샐러리 + 토마토+ 마테차 -> 쇠고기 야채 볶음(토마토와 샐러리도 같이 넣어 볶음) + 곤약면

밥은 참아도 면을 참지 못하는 면순이

그래서 쇠고기 볶음에 곁들어먹을 곤약면을 샀다

예전에 몇 번 시도했으나 정말 너무 맛이 없어서 몇 번을 버렸는데

이번에는 물로 2~3번 헹구고 식초물에 1시간 담궈 놓은 후 1분 정도 식초물에 삶아버렸더니

완전 향이 나지 않는 것이다...!! 미라클!!


곤약은 식이섬유가 많아 소화가 되지 않는데 맛있다고 후루룩 먹다가 이 날 속이 더부룩했던 것은 안 비밀

곤약이 칼로리도 낮고 이렇게 먹는다면 맛도 괜찮은데 주의해야할 게 나처럼 소화기관 약한 사람은 절대 빨리 먹으면 안된다

거의 입에서 다 부숴질때까지 씹어서 넘겨야함^^...

관련해서는 7일차에서 이어서 쓰도록!



(+)

다신샵에서 구매한 곤약이면 비빔과 짜장 세트 

그리고 통밀당에서 제조한 통밀식빵이 왔다


집 앞의 베이커리는 호밀빵에 호밀이 40%이고 버터와 각종 첨과물이 들어가 있다보니

맛도 좀 있고 크기도 통밀당 식빵보다는 크지만

이번 식단은 순전히 건강을 위한 식단이므로 한 번 통밀당 식빵을 먹어보기로...!

양이 좀 작기는 하지만 통밀빵에 비해서는 가격도 착해서 좋다

맛이 너무 궁금하지만 월요일까지 참아야행 ㅎ_ㅎ)


곤약이면은 후기를 보니

비빔면은 간이 쎄서 먹을만하고 (나중에 양상추나 양배추를 촵촵 썰어서 곁들어 먹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

짜장은 싱겁다고 하더라

그냥 곤약에 3분 짜장을 먹을 걸 그랬나라는 후회가 들었지만 이미 시킨 걸...?

(가격도 겁나리 비싸다 양은 쥐똥만한데)

덴마크 식단이 끝나고 일반 다이어트 식단으로 들어가게 되면 먹어보고 후기를 남겨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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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이렇게 똥 멍청이일까

대학생들이 시험기간이 10월 말까지 란다 

한마디로 지금 시험기간


가게가 평소보다 배는 바빴다 ㅠ_ㅜ)

오늘도 진짜 저녁 쯤 되서는 모든 에너지가 고갈되어서 욕이 막 입 밖으로 나오고 죽고 싶었다

너무너무 힘들어서 손까딱하기 힘들었다 

난 정말 바보다 ㅠㅠㅠ 미련퉁이 ㅠㅠㅠㅠ 여튼 오늘은 저녁 식단을 바꿔 먹었다

이렇게 까지 불행하게 다이어트를 하고 싶지는 않아서였다


5일차 식단 공개!

(어제 스피닝을 하고나니 일어나자마자 너무 에너지가 없었다

아침/점심에 자몽 1개를 나눠 반개씩 보강하여 먹었다)


아침

달걀 1개 + 오이 1개 + 토스트 1장 + 커피 -> 달걀 1개 + 오이 1/2개 + 토스트 1장 + 자몽 1/2개 + 커피

이번에 시킨 자몽이 유독 맛있는 건지 자몽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매끼 자몽을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 싱기방기


점심 

달걀 3개 + 시금치 + 토스트 1개 + 커피 => 달걀 2개 + 시금치 + 토마토 작은 2개 볶음 + 자몽 1/2개 + 토스트 + 커피

어제 저녁과 같이 시금치 토마토 스크램블을 먹었다

빵이랑 같이 먹으니까 아무래도 훨씬 맛있었다

자몽으로 입가심까지 하고 나니 딱 좋았다

근데 이 날 한가할 줄 기대하고 (진짜 멍청이) 있다가 바빠버리니까 아침부터 계속 짜증이 나있는 상태였다

혹자는 자기 사업을 하게 되면 일이 즐거워질 주 알겠지만 일은 남의 일이건 내 일이건 다 힘든 건 마찬가지고

내 기대와는 다르게 더 힘들거나 바쁘거나 하면 내 일이건 남 일이건 다 짜증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놈의 가게를 빨리 팔아버리고 싶은게 밥을 제대로 못먹는다

난 딱 30분만 아무에게도 방해 안하고 밥을 먹고 싶은데 그런 적이 손에 꼽는다

아무리 한가해도 밥을 먹기 시작하면 앉아 있던 사람이 주문을 하거나 휴지가 없다거나 뭐가 필요하다거나 등등

진짜 이상하다... 예전부터 느꼈지만 서비스 업종은 밥 먹기 시작하면 꼭 꼭 손님이 오거나 일이 생긴다


회사 다닐 때는 시간이 많든 적든, 골방이든 차든, 내가 마음먹으면 대부분 20분 정도는 방해 받지 않고 먹지만

현장직이나 서비스업은 그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한다

이런 피로가 1년이 넘게 쌓이니 진짜 이제는 밥 관련하여 예민함의 수치가 엄청 오라가버렸다

거의 8개월동안 심각하게 식이장애 (폭식/야식/습관적인 음주 등)를 겪다가 이제 돌아왔는데 또 다시 돌아갈 순 없다

딱 9개월만 버티자...

정말 1년 3개월동안 나는 많이 고장나버렸다....


저녁

새우 100g(흰살생선) + 샐러드 + 토스트 1장 = 새우 150g(140kcal) + 오!그래놀라바(120kcal)+ 컵누들 (120kcal) 


점심을 먹고 계속 바빴다 도저히 샐러드를 씻고 잘라서 먹을 엄두가 나지 않을정도로

내 에너지는 바닥이었다 (바닥보다 마이너스 상태였다 방전되서 꺼지고도 고장나버릴 정도로 없었다)

이렇게 힘들고나니 탄수화물이 당기는 건지 어제부터 먹고 싶었던 라면이 너무 먹고 싶었다

가게 손님 때문에 면을 먹으면 언제나 제대로 먹지 못하고 불고 분 라면도 제대로 못 먹는 진짜 짜증나고 개같은 상황이 많아서

참고 집에가서 먹기로 했지만 그 때까지 버틸 여력이 되지 않아 편의점에 가서 에너지 바 하나를 사먹었다

에너지바 가 왜 에너지 바인지 처음 알게 되었다

이렇게 에너지가 방정되서 이거 하나 먹으니 이상하게 에너지가 났다

이거 되게 달다

 안 먹던 탄수화물과 가공된 당이 들어가니 빨리 에너지로 전환이 된 것 같다

가게가 바빠서 방전되기 직전인 상태를 위해서 건강한 에너지 바를 좀 구입해야겠다는 생각


진짜 힘들게 마감을 끝내고 컵누들만 생각하며 (너무 우울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

편의점에 들르니 기분 좋게 2+1을 하길래 3개를 사왔다

날 너무 힘들게 하는 날이면 컵누들 하나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그래도 맥주도 사지 않고 담배도 피지 않았으니 오늘은 이정도로 나에게 감사한다 수고했다. 대단하다!

물론 양은 적지만 먹자마자 5일간 끊었던 나트륨이 입에서 춤을 췄다

김치까지 곁들이니 나트륨의 향연이었다 

정말 너무 맛있어서 이 순간이 끝나지 않기를 바라며 천천히 먹었다

다이어트를 하면 음식에 대해 고맙고 또 음미하게 된다 

평소에 야식으로 먹는 라면은 게 눈 감추듯 먹었을 텐데 이 컵누들은 5일차 나에게 행복이었다


저녁 식단은 지키지 못했지만 고생한 나를 위해 이 정도는 선물해줄 수 있다

앞으로 남은 9일도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걸 먹고도 계속 뭔가를 먹고 싶은 생각에 김치만 물에 헹궈서 먹었다 

그래도 좀 있다보니 배가 매우 불렀다. 덴마크 식단 덕에 위가 많이 줄은 건 사실이다

그리고 나트륨에 매콤한 음식을 간만에 먹어서 그런지 혀랑 입천장이 따끔따끔했다 


잘려고 누웠는데 배에 음식물이 느껴지니 이상했다

5일만에 느껴지는 저녁 시간에 느껴지는 익숙하지 않은 느낌

나쁘지도 좋지도 않았지만 예전에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야식을 먹고 바로 잤을 때는 왜 느끼지 못했을까


음식은 먹으면 먹을수록 모든 감각을 둔하게 만드는 것 같다

조금은 힘들지만 그래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지금에 감사하는 연습을 해봐야겠다.



5일차를 정리하면서 느낀 점은

나에게 밥은 2주를 안 먹어도 참을 수 있는 정도였지만 면은 좀처럼 참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하여 다음 주 식단에서 쇠고기 샐러드가 있는 날과 흰살 생선 (새우)가 있는 날은

곤약을 추가해서 볶음면이나 새우 곤약국수를 먹어보기로 했다 

면을 좋아하는 나한테 저칼로리면은 연구해야할 대상이 된 것 같다

꼭 맛있는 레시피를 찾아내고야 말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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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 3일 차부터 힘들었는데 4일차도 힘들었다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니 먹어도 배만 부르고 계속 먹을 것이 생각나서 너무 힘들었다



아침

달걀 1개 + 자몽 1개 + 카페 라떼

너무 힘들어서 블랙 커피 대신 따뜻한 라떼로 마셨다(물론 설탕없이)

이틀 차에 일이 바빠서 에너지를 소비한 것에다가 먹을 것으로도 충족을 시켜주지 못하니 몸이 점점 에너지가 고갈만 되는 느낌이 든다


오랜만에 다이어트를 해서 까먹고 있었지만 살을 뺀다는 개념 자체가 영양소를 줄이고 활동량을 늘리는 일인데

아주 건강하게 살 빼기라는 걸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좀 어불성설

에너지가 모자르니 평소보다 힘도 없고 짜증도 나고 하는게 살이 빠지는 신호이기는 한데

고객을 상대해야 하는 나는 이걸 감추기가 너무 어렵다 ㅠ_ㅠ)...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신체 노동이 많거나 서비스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덴마크를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진짜 힘들거든요 ^-^)))))))))))))))!!!!!!!!!!!!!!!!!!


점심 

샐러드 + 자몽 1개 + 토스트 +커피

그래도 아침/저녁에 토스트가 있어서 다시 정신을 차리고 점심을 차려 먹고


오늘은 스피닝을 듣는 날인데 저녁시간과 겹쳐서 어쩔 수 없이 스피닝 50분 수업 듣고 집에 와서 늦은 저녁을 먹었다


저녁

달걀 3개 + 시금치나물 + 마테차 -> (달걀 2개 + 토마토 작은 2알 + 시금치 나물) 올리브유 살살 볶음 + 마테차

저녁을 10시 30분 쯤 먹었는데

역시 격심한 운동을 하고 나니 별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래도 운동 후에는 꼭 단백질을 먹어야지 근손실이 일어나지 않으니 저녁!


저녁 식단을 보면서 이건 또 어떻게 조금 변형해서 더 맛있게 먹을까 생각을 해보니

시금치 계란 스크램블이 생각나 간을 살짝 치는 대신에 소스를 대신할 토마토를 달달 볶아줬다



덴마크 식단을 하면서 느낀게 점심만 좀 더 보강해주면 오전/저녁 식단은 내가 좋아하는 덴마크 식단으로 재구성하여 먹어도

충분히 유지 및 감량 식단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덴마크 2주 이후에 일주일 보식 식단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아침/저녁은 덴마크 식단 중 내가 가장 먹기 좋았던 식단을 넣고 점심만 일반식 (500kcal)미만으로 배정했다.

아직 식단을 짜고 있는 중이지만 저열량식 + 저탄수화물이라 이렇게 계속 먹기 힘들겠지만 

식단 자체는 나한테 너무 잘 맞고 맛있게 먹고 있어서 다음 다이어트 식단을 짜기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이렇게 하나하나 나를 위한 식단을 고민하다보면 조금씩 건강해지고 있다는 기분 :)


조금만 더 힘내봅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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