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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내 몸은 무슨 일을 겪은 것일까? 부끄러웠다. 아름답지 못한 몸 때문이 아니라 오랜 시간 차곡차곡 쌓인 내 무심함과 무지함이 부끄러웠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할머니로 늙고 싶다

 

나는 결과를 염두에 두지 않고 계속하는 법을 배우기로 했다.

 

It's better to arrive late than ugly

그러나 자유는 무한하다는 의미도 아니고 내 멋대로 한다고 얻을 수 있는 가치도 아니다. 그러한 상태는 오히려 끊임없는 결핍에 시달리게 만든다.

매 순간 내가 원하는 것은 자유가 아닌 감각기관이 쫓는 자극적이고 순간적인 행복감에 불과하다. 

무언가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기술을 더하기보다 오류를 수정하는 것이 먼저였다. 

우리가 긴 세월 수련을 계속하는 요가선생님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은 그들이 요가를 잘해서가 아니다. 스스로에 대한 고삐를 쥐고 끊임없이 수련한다는 사실에 존경을 느끼는 것이다. 

몸과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자유는 역설적으로 자신을 제어할 수 있을 때 얻을 수 있다.

 

..나는 여행을 떠난 의미를 생각할 수 있었다. .. 그리고 더 깊숙한 곳에는 성숙하지 못했던 연애와 무책임하게 외면한 가능성과 앞날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지금에 이르러서야 내가 씨앗이 아니라 씨앗을 수려한 나무로 성장시키는 정원사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우리는 마음이 곧 자신이라고 여기지만 그렇지 않다. 마음은 몸과 마찬가지로 나를 이루는 요소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마음을 단련할 수 있다. 

내 앞에 아직 배워야 할 것들과 걸어가야 할 길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 언제나 나를 고무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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