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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이어리를 써보겠다고

망설였던 카쿠노 만년필을 구입했다


얇게 쓰고 싶은 욕심이 있었어서 ef촉으로 구매

원래 일제 만년필들은 촉들이 얇게 나와서 f촉이랑 고민했었지만

다이어리가 얇아서 그런지 ef촉으로 써도 약간의 번짐이 있어서 딱 맞는다

근데 a4용지에 쓰면 정말 얇기도 하고 세게 눌러써도 별로 두껍지 않음 ㅎ_ㅎ


가볍고 가성비 좋은 만년필으로는 추천

다만 카쿠노 카트리지 잉크는 좀 넘치게 나오는 편인 것 같아서

얇은 종이는 좀 많이 번지고 뒤에도 비치는 현상이 있어서 아쉬움 ㅠ_ㅜ

(같은 모델을 쓰는 친구도 같은 현상이 있다고 하니 브랜드 특성인듯...)


2019년에는 잘 되는 이야기들로 가득차는 다이어리를 만들 수 있기를....


제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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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3-24일 싸이 올나잇 콘서트 후기!


24일 화끈하게 가게 휴무를 두고 내 인생을 좀 즐겨보자며 친구들과 올나잇 스탠드

덕질로 빠른 티켓팅 솜씨를 가진 친구를 둔 덕에 지정석 VIP로 예약 성공

30의 나이에 스탠딩은 진짜 무리다 싶어서 지정석 VIP로 했는데 지정석 VIP도 어차피 잘 보이지도 않고

특별히 특혜가 없어서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그냥 제일 위쪽이나 구석자리로 해서 열심히 놀고 싶음 

어차피 싸이 얼굴 보러 가는게 아니라 같이 놀러가는 느낌의 콘서트라...


가게 특성상 주말엔 못쉬고 작년에 이브에 개망한 것을 고려하여 직장인인 친구보고 24일 연차를 쓰게 만들어

일~월 콘을 다녀왔다


도착해서 달리기 전에 준비하겠다고 치킨에 맥주를 먹음

그 날 한파가 와서 차를 주차하고 어딘지도 모른채 배달 치킨을 시켜서 차에서 먹었는데

화장실이 급해서 화장실 찾아보니 알게 된 사실 

우리 주차장 바로 위에가 입구여씀.... 편의점과 식당이 다 위에 있었음 ㅠ_ㅜ


여튼 치맥으로 설렌 마음을 달래며 시작하기 10분전에 앞에서 사진을 찰칵찰칵

드레스 코드가 레드였는데 무대 깔맞춤 무엇?

멋있었음 :)


싸이 노래가 즐거운 노래들이 유명하지만 

본인이 작사/작곡한 노래들 가사를 보면 깊이가 있음 

이번 콘서트에서 기댈곳이라는 곡을 처음 듣게 되었는데 그 후로 거의 매일 듣는 듯

가사가 요새 힘든 내 마음을 매일 울리고 또 달래줌


그리고 마지막 장면이란 노래도 불렀는데

이건 원곡을 이성경이 불렀는데 싸이가 부른 걸로 다시 음원내줬으면...

싸이 감성이라서 그런가 싸이가 라이브로 부른게 100배정도 더 좋았음


싸이 콘서트인만큼 초호화 게스트

김태희 남편님 비

멀리서 봐도 떡벌어진 어깨와 작은 머리가 눈에 띄었음

내 친구는 비보고 완전 눈에서 하트가 ^^;


그 다음엔 헤이즈

친구랑 나랑 얘기한거지만 헤이즈는 노래는 잘 부르는데 언변 기술을 좀 익히는 게...

팬들이랑 소통하는 게 너무 연기같이 오바스럽고 부자연스러워서...

'너무 좋아요~' 계속 그러는데 감정이 1도 없이 느껴지는...

그래도 노래는 정말 잘부르더라 씨디 씹어먹은줄


마지막 게스트는 사이먼과 AOMG 로꼬, 우원재, 그레이

로꼬 완전 귀여웠다

AOMG 노래 잘 몰라서 잘 따라 부르지 못해줘서 미야네...


콘서트는 새벽 5시까지 이어졌는데 진짜 마지막 1시간은 내가 내 정신으로 못논것같다

싸이가 나가면 더 놀걸이라고 후회한다고 했는데 나는 150프로의 에너지를 끌어다가서 놀아서

다음날 엄청난 몸살과 근육통에 시달렸다 조금 덜 놀 걸 너무 달렸다 ....

미친듯이 소리 질러서 진짜 공연장 나올 때는 목소리가 괴물처럼 나와서 친구들이 걱정함...


5시간 동안 화려한 무대와 퍼포먼스 레이저들을 쏴가면서 

티켓값 17만원이 아깝지 않게 해준 싸이 콘서트!

나는 싸이 콘서트가 처음이라서 싸이가 후반에 막 힘들었다고 울먹거릴 떄 같이 울었는데

흠뻑 콘을 갔다온 친구는 레파토리가 똑같다며 무덤해하더라


그래도 이번 콘서트에서는 줄달고 날아다녔는데 이건 실내에서만 가능한듯

흠뻑 콘에선 안했다고


싸이 똥꼬 봤다고 서로 좋아했다


마지막에 티켓을 예매해준 사람들 이름이 뜨는데

친구가 예매해줘서 친구 이름을 눈에 불을 켜고 찾았지만 실패 ㅠ_ㅜ

이걸로 감동받은 관객들이 많은 것 같았다

엔터테인은 물론 감동까지 챙겨주는 싸콘인 듯

레파토리가 똑같은 어쨌든 저렇게 몸을 불살라가면서 5시간을 콘서트를 며칠동안이나 계속 한다는게

정말 자신의 체력을 시험하는 일임은 명확한 것 같다

관객을 위해서 몸 불살라 최선을 다했던 박재상, 싸이군 너므 멋있었음


그리고 우리 옆에 50대? 아주머니가 혼자 오셨는데

아버지 노래 나올 때 엄청 우셔서 나도 덩달아 엄청 움 ㅠ_ㅜ

신기했다,

20년이 넘는 나이차이가 나는 아주머니와 내가 같은 공간에서 같이 소리를 치며 노래 부르고 

춤을 추고

울고

웃고




2018년을 멋있게 마무리하게 도와준 싸이 콘서트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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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주고배운후기


18년이 가기 전에 배우고 싶은 일이 생기면 한 달에 2번 정도는 

돈 생각하지말고 시간을 내어서라도 꼭 배우러 가자는 다짐을 했다


온오프믹스에서 본 무료 사진 강의로 신청하고

마카롱 원데이클래스도 신청했는데

온오프 믹스 무료 강의는 너무 듣고 싶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전 날 스트레스로 인한 과음으로

그 다음날 가게마저 못 연 사태가... x^x  

이 놈의 술이 문제... 아니다 내가 문제다


하여 마카롱 클래스는 비싼 돈도 냈으니 이를 악물고 꼭 가겠다는 다짐을 하고

미리 지도랑 주차장도 확인을 했는데

아침부터 한파여서 얼마나 나가기 싫던지, 게다가 그 날 휴무여서 정말 암것도 안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내 십삼만원이 아까워서 이를 악물고 일어남 



주차장도 미리 확인했겠다 그리 멀지도 않겠다 

시간을 빠듯하게 잡고 출발했는데 역시나 길치인 나를 믿는게 아니었다

부평 구청 쪽 공영 주차장 입구를 못찾아서 진짜 한 20분은 헤맨 듯 

게다가 주차장에서 공방 거리도 꽤 있는데다가 진짜 엄청 구석에 위치하고 있어서 도착하기 전까지 끊임없이 헤맴


결국 다른 분도 같이 듣는 2인 클래스였는데 10분 정도 늦어버림 ㅠ_ㅜ 지성합니다...



도착해서 선생님이 시연을 보여주셔서 소분해주신 재료들로 만들기 시작

같이 듣는 분이 마카롱을 만들어보신 적도 있고 베이킹에 관심이 많아서 이야기 하시기로는

제공해준 레시피는 설탕이 기존 레시피보다 덜 들어갔다고 했고

결과적으로는 내 입맛에 딱맞았다 너무 달지 않아서 좋았다


나는 한 번도 마카롱을 만들어본 적이 없고

마카롱을 많이 좋아하지도 않지만

열풍이라하여 몇 번 사먹어보고 유튜브로도 만드는 법을 몇 번 봤었고

17년 12월(작년 겨울)에는 비수기를 타파해보고자 오븐에 재료까지 베이킹 스쿨에서 옴팡지게 시켰다가

게으른 자신을 탓하면서 결국엔 포기하고 말았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여튼 실전으로는 만들어본 적이 없고 실패 확률도 굉장히 높은 디저트라 들어서

걱정했지만 선생님께서 초보도 충분히 만들 수 있게 도와주신다고 하셔서

기본 마카롱 코스보다 좀 더 복잡하고 비싼 시바견 원데이 클래스를 선택하기로 함


결과적으로는 마블 만드는 법도 같이 배울 수 있었으니 더 좋았고

나는 손재주가 없는 편은 아니어서 (처음만들고 개망하는 경우가 많이 없는 사람) 

처음치고는 먹을만한 시바 마카롱을 만들었다



마카롱 원데이 클래스에 대한 솔직한 의견


1) 마카롱 열풍 프리미엄으로 다른 원데이에 비해서 가격이 너무 비쌈

(1월에는 다도 클래스와 롤온 DIY 클래스를 듣는데 그건 3만원 안팎이고 1:1 클래스이다

재료비와 인건비 그리고 시설비를 감안한다고 해도 4배정도 차이가 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좀 비싸다고 생각함


전체적인 마카롱 원데이 과정들이 너무 프리미엄 가격인 것 같다는... 아무래도 열풍때문에 거품이 꼈다고 생각이 듬

가게를 운영 중인 내 입장에서 대략적인 시설비/월세/인건비/재료비 모든 걸 감안하고도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내가 업계 상황을 100프로 몰라서 오판단한 걸수도 있어서 동네에서 토요일에 만 오천원에 진행하는 마카롱 클래스를 들어보기로 결정!

들어보고 포스팅하겠음 :)


2)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너무 겁을 먹어서 그런가 

베이킹은 전의 가루 체치고 준비하고 후에 설겆이하고 이런 일들이 귀찮고 시간이 들어 그런데

이런 준비 과정과 치우는 과정을 다 해주시니 재밌는 과정만 접해서 재밌게 마카롱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

만드는 건 재밌고 유익했다


그래서 마카롱에 관심이 많으나 두려운 사람들

독학 중인데 계속 망하는데 이유를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3) 포장용기 제공에 대한 아쉬움

선생님이 만든 것도 좀 나눠주셔서 한 35개 정도 나왔는데 5구 포장 용기를 하나만 주셔서 좀 아쉬웠다 


연말에 이래저래 선물하고 가져가려면 두 개정도는 기본으로 준비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

(나는 귀찮게 해드리고 싶지 않아 따로 요청하지 않았지만

다른 분은 요청하셔서 하나 더 주셨지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포장용기가 5구짜리 하나에 박스 1개에 나머지 것을 포장)

사실 이렇게 돈 들여서 클래스 듣고 예쁘게 만들면 여기저기 선물하고 싶은데 아래처럼 벌크로 담은 상자를 주시면

어떻게 선물하기도 어렵고... 조금 당황스러웠음

나는 가게에 OPP 봉지가 있어서 가져와서 개별포장하여 연말 감사 인사 겸하여 

여러 사람에게 나누어 주었다



4) 꼬끄 건조시키는 동안 주신 레몬 디저트 꿀맛

사실 이렇게 건조시키는 동안 선생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 줄 알았는데

선생님은 치우시고 필링 만드시느라 정신이 없어 보이셨음 ㅋ_ㅋ

치우는 것도 클래스 중간에 계속 해야되는 건지 아님 후에 할 수 있지만 말하기 귀찮으니까 치우고 계셨던 걸까...? ㅋ_ㅋ





처음으로 들어봤던 베이킹 원데이!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았던 건 아마 내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였던 것 같음


쉬운 클래스로 처음 만드는 사람들도 완성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심

귀여운 시바 마카롱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할 수 있음 (귀여워서 다들 좋아해주심 ^^)


클래스 구성에 비해 가격이 비쌈

이렇다할 꿀팁은 없고 레시피 기반 기초적인 것만 알려주셔서

이미 마카롱을 어느정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쉬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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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주고산후기



작년 한파로 개고생을 하다가 이파람 POH-19000을 샀다

내가 다음에 가게를 하게 되면 물론 큰 평수로 하지도 않겠지만(가게를 안 할 공산이 제일 큼)

천장 에어컨은 절대 믿지 않겠다는 다짐을 겨울이면 하루에도 백번은 함

* 작년에 현금 구매로 쇼부쳐서 81만원에 샀는데 이번 겨울에 가격이 떨어짐 꺠꽈꺼ㅘㅓㅗ짜ㅓㅇ!


이 거지같은 거는 추울 떄마다 제상이 걸려대서 이게 히터인지 선풍기인지

아주 재구실을 못한지 오래다 개빡침


확실히 등유 난로는 춥든 덥든 그냥 일정한 화력으로 공기를 데워주는데 진짜 천장 난방기의 효율에는 댈것도 아니다


근데 문제가 생겼다

20리터짜리 말통을 힘도 안 되는게 요령부리면서 주유를 하다가 기름을 철철철 엎었다

한 3L를 그냥 난로에 부어버림 ㅇ_ㅇ....


그 하루는 덜덜 떨면서 난로도 못키고 등유 냄새 떄문에 머리가 터질라고 하고

손님들도 걱정되고 나도 걱정되고 개짜증나서 전동급유기를 지름


배송비 포함해서 만원이면 되는 걸 이걸 고민하다가 철철... 아효 진짜 

역시 고민하지 말아야 한다 그냥 필요하면 바로 질러버렷!



세상 이 편한 걸 왜 이제 쓰나 싶다

리뷰를 보니 수족관 물채울때도 이걸 쓰는 사람이 많나보다 

11번가에서 구매한 정동 급유기 

일제인가 일본어 잔뜩

건전지는 D size를 사면 된다

크기가 큰 건전지여서 얼마나 비쌀까 걱정했는데 다이소 가면 천원에 팔더라



20리터 다 주유하려면 보통 2~3분정도 걸리는 것 같다

하나도 안 무겁고 힘들지도 않고 느므늠 행복한 것


돈풍기 가지신 분 꼭 사세여 괜히 허리 고생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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