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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지막 식사 시간: 6시>

- 19.5 시간

<오늘 첫 식사 시간: 1시 30분>

- 키토 아몬드치즈쿠기 10조각

- 소고기홈메이드패티 + 양상추 조금 + 방울 토마토 5알 

<오늘 첫 식사 종료: 2시 30분>


드디어 주말에 마구 시켜뒀던 쿠팡 직구 물건들이 왔다 

이 놈의 mct oil얘기를 키토 관련 서적과 유튜브에서 너무 보다보니 진짜 똥줄타게 기다렸다

이걸로 앞으로 방탄커피와 팻밤 그리고 각종 지방식을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어서 행복함 >_<

(근데 팻밤은 코코넛오일이 필요해서 오늘 또 코코넛오일 지름 +_+)......

그리고 내 일주일을 책임져줄 아보카도와 앞으로 베이킹을 더 버라이어티하게 만들어줄 스테비아까지 

아침 택배부터 마음이 든든해짐


근데 아보카도는 상태가 영 이래...


처음 키토를 시작하면서 변비가 올까봐 걱정했는되서 유산균을 질렀는데 처음엔 좀 힘들더니 이제는 변도 너무 잘본당.

물론 좀 식사량이 적은 날은 변을 건너뛰기도 하고 예전보다 변이 딱딱하고 수분이 부족하긴 해도 변비가 오진 않았다

다행히 장은 그리 나쁘지 않은 편인가보다 :)

그래도 유산균이 그렇게 좋다고 하니 챙겨먹을 예정!


어제도 키토 관련해서 각종 서적과 유튜브를 보고 공부하면서 느낀 점은 키토식을 체중 감량 목적으로 한다면

칼로리를 반드시 제한해야한다는 점

나의 예만 봐도 어제 지방식을 폭식하고 체중은 달지 않았지만 훨씬 몸이 무겁고 아랫배가 어제보다 훨씬 나온 느낌이 있음


초보들이 진짜 혹할만한게 키토 서적으로 유명한 책들에서 마음껏 먹어도 된다라고 설파하는데

이는 대부분 과체중 고도 비만 환자들의 경우에 그렇게 먹어도 감량이 된다는 것 같다

성공 사례들만 봐도 보통 100키로가 넘는 사람들이 줄여나가는 과정인데 

처음에는 탄수화물만 줄이고 지방과 단백질을 높이다가 정상 체중에 이르러서는 어느 정도 제한으로 몸무게 감량을 이어나갔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특히 한국인 특성상 서양인처럼 고도 비만 인구가 많지 않으므로 자신이 초고도비만이 아니고 경도 비만 정도에서 마른 체형으로 가고 싶다면

반드시 먹는 양을 체크해야 하는 것 같다

그래도 확실히 어제 지방으로 포식을 하고나니 식욕이 많이 없어져서 오늘은 정상적으로 1일 1식이 가능했고 어느정도 몸에 힘이 남아있음을 느꼈다

그래서 만약 식욕이 폭팔한다면 먹더라도 지방식으로 폭식을 하고 다음날 부터는 다시 간헐적 단식 + 열량제한 키토식 정도로 하면서 감량을 유지해야

키토 상태를 벗어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탄수화물과 당을 안 먹는게 젤 중요한 다이어트!

그래도 오늘 만든 소고기패티가 너무 성공적이라서 이걸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하면서 쿠키도 먹고 맛있는 패티도 먹는다니하면서

혼자 조금 감격했다 ㅋㅋㅋㅋ

*사진을 못찍어서 맛없어 보이지만 진짜 맥도날드 패티보다 100배 맛있음



여태까지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고수하다보니 다이어트를 할 때마다 배고픔에 시달렸고

배고픔은 나중에 폭식으로 이어졌는데 키토는 그런 고민을 할 필요 없다


저탄수화물 아몬드가루를 이용해서 쿠키도 만들고 빵을 만들 수도 있고

맛있는 고기와 신선한 채소도 잔뜩 먹을 수 있다

물론 맘껏 먹으면 체중 감량이 되진 않겠지만 너무 배를 곯지 않으면서도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부분에 너무 만족스럽다


책을 보면서 키토 다이어트의 여러 건강적인 장점을 읽고 있지만 사실 건강적인 장점보다는 

저칼로리 식단이 가지는 체중감량 다이어트를 피하고 싶었고

탄수화물 식단으로 인해서 자꾸 무기력해지고 더해지는 식욕을 멈추고 싶다는 게 나의 일차적인 목표이다


키토 적응이 완벽하게 되어서 3개월 후에 아 평생 키토식으로 살래라고 할 수도 있고

체중 감량을 이루고 나면 다시 적당량의 탄수화물을 먹으면서 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최소 3개월에서 6개월은 체지방 최대 감량을 위해 키토식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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