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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지막 식사 종료 2시 30분>

- 23시간 단식 - 

<오늘 첫 식사 시작 1:45>

- 사골국 + 삼겹살 5pc

- 연어/토마토5알/브로콜리 1/5 쪽 > 버터구이

- 양배추, 양상추 + 홈마요네즈 소스 

- 디저트로는 팻밤! 

<식사 종료: 2:45>


어제까지 동물성지방을 연달아서 너무 과하게 섭취해서 그런지 식사 후의 가슴이 뻐근한 증상이 심해져서

오늘은 동물성 지방 대신에 연어구이를 넣어서 해산물 지방을 먹어주었다


일주일 동안 키토를 하면서 나타났던 증상들의 특징

1) 무릎이 아프고 족저근막염 통증(관절, 근육통) -> 칼슘/마그네슘제 섭취 후 완화

2) 극심한 현기증(어지러움) -> 소금 섭취를 의식적으로 늘리고나서 완화

3) 식사 후 가슴 답답하고 뻐근한 증상 -> 아직 명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동물성 지방 섭취가 많은 날 증상인 것 같아서

식물성 및 해산물에서 나오는 지방을 더 많이 섭취해주고 오메가 3를 반드시 섭취할 것!

만약에 소화가 잘 안 되는 거라면 키토 플루 증상 중에 하나이니 2주 후까지 반응을 지켜볼 것


그래서 가슴이 뻐근한 증상을 없애고자 비건 키토식품을 찾아봤는데 

식물성 지방은 아보카도와 견과류(지방률이 높은 견과류 위주) 그리고 코코넛 오일

 해산물은 연어와 고등어(연어는 수은 중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홍연어를 구입이 좋다고)

그리고 홈메이드 마요네즈를 만들어서 쓸 경우, 올리브 오일과 달걀 노른자의 섭취를 최대한으로 늘릴 수 있다고 해서 오늘 만들어봤으나 약간 실패

너무 무르게 되었는데 아마도 믹서기에 그냥 돌린 것 때문이 아닐까 싶다

냉장 보관하면 좀 더 걸죽해진다고 했는데 특별히 그렇지도 않고 냉장보관을 하니 약간 층분리가 된다 ㅠ_ㅜ

방탄 커피도 그렇고 마요네즈도 그렇고 만들어 먹을 생각을 하니 도깨비 방망이를 하나 사야하나... 고민 중

생각보다 노른자가 많이 들어가고 와사비를 조금 넣었는데 향도 안나서 다음번에 더 넣어야할 것 같다

청양고추를 좀 넣으면 살짝 매콤하니 좋지 않을까 싶다 

(오늘 레시피는 계란 1개+ 노른자 2개+ 레몬즙 반개 + 올리브유 150ml + 소금 + 스테비아 조금+ 와사비 조금)


그리고 디저트로 먹은 팻밤

어제 버터 50g + mct oil 15g + 카카오 가루 1스푼 + 스티비아 1스푼 + 각종 견과류 부셔넣은 것으로 팻밤 만들어서 얼려놓고

오늘 먹어봤는데 이거... 존맛탱구리

스테비아를 한 스푼을 넣어서 너무 달지 않을까 했는데 밑에 가라 앉아서 그런지 많이 달지는 않았고 적당히 달았다 

섞고나서 카카오랑 스테비아가 아래로 가라앉아서 그 가라앉은 덩어리도 얼려놓긴 했는데 그건 엄청 달 것 같은 느낌 


역시 지방식의 장점답게 맛있어도 2개 먹으니까 느끼해서 더 생각은 안나서 그냥 견과류 한 줌을 더 먹었다


키토 베이킹이 나한테는 너무 좋은 방법이지만 아몬드를 가루로 먹는다는 점에서 생각지도 못하게 더 많은 탄수화물을 먹을 수도 있고

아무래도 베이킹은 맛있어서 양조절이 안되므로 코코넛 오일오면 더 맛있는 팻밤을 한 번 만들어 봐야겠다 


어제도 역시 평소보다 잠이 안와서 자기 전에 스트레칭하고 책도 좀 읽다가 2시 쯤에 잠들었다

그래도 수면시간이 한 시간 정도 빨라졌으니 키토 적응기간도 점점 끝나가고 있다고 생각해야겠지


지난 일주일을 돌아보면 키토식이라고 해서 신나서 삼겹살만 며칠을 퍼먹고 

신나서 고기와 버터를 너무 무절제하고 계획없이 먹어서 가슴이 답답한 부작용이 있는 것 같다

키토식에서 강조하는 것이 질좋은 고기인데 사실 무항생제의 질 좋은 고기는 냉동육에 비해 3배 정도 가격이 비싸다보니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은 많은 경우(나를 포함) 그냥 정육점에서 싼 고기를 선택해서 먹을 가능성이 크고

그렇게 되면 항생제가 들어간 돼지고기나 소고기일 확률이 크고 이런 지방을 크게 늘렸을 때 결코 무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체중 감량에 있어서 탄수화물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 이 탄수화물을 질 좋은 지방으로 채우지 못한다면 체중은 감량될 지 언정 건강을 잃게 될테니 앞으로의 식단은 좀 더 계획적으로 건강한 지방을 먹어야 할 것 같다고 반성했다

냉장고에 잔뜩 사둔 냉동 삼겹살과 소고기를 약간 후회 중

(동물 지방 섭취 후 반응이 거의 없는 것은 단연 사골국이다, 엄마가 끓여준 사골국 ㅠ,ㅜ 사랑합니다 어무이)


그리고 2주 전에 유즙분비호르몬이 정상 수치보다 높아서 어제 산부인과 가서 피검사했는데 호르몬 수치가 더 높아졌다

(정상범위 23, 2주전 27->어제 31)

유즙분비호르몬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가 뇌하수체 선종(종양)일수도 있고 아니면 단순한 호르몬 문제일수도 있다고 하는데

내가 추측하건데 키토를 하면서 동물성 지방 섭취가 는 것도 아마 호르몬 수치가 증가하는데 한 몫하지 않았을까 싶다

단순히 호르몬 문제라면 약을 복용하면 다시 정상화가 될 것이고 아니라면 뇌 mri를 받아야한다고 하던데 큰 문제는 없었으면 좋겠다

어쩐지 요새 눈바디로 봐도 살이 많이 빠졌는데 가슴살이 그에 비해는 많이 빠지지 않아서 의아해했는데 이유가 있었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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