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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 여유가 많은 요즘 (좀 바빠져야 할텐데^^;)

네이버 웹툰도 왠만한 것은 이미 다 봤고 또 보고 있는데 놀 시간이 더 남아서 카톡 페이지에 있는 만화를 보기 시작했다

 

카톡 페이지 만화는 보통 3~10화 정도 무료이고 그 이후로는 유료로 결제를 하거나 '기다리면 무료'라고 해서

일정 시간(보통 12시간에서 24시간) 기다리면 다음 1화가 무료로 풀린다

 

처음에 카톡 페이지 댓글에 '이건 왜 기무 아니에요 ㅠㅠ' '기무해주세요 ㅠㅠ' 그런 댓글들이 있어서 

'기무가 뭐지...?'했는데 '기다리면 무료'의 준말이었음 ㅋㅋㅋ

예전에는 기무가 아니었는데 요새들어서 기무로 풀리는 작품이 많은 것 같다,

아무래도 신규 유입을 노리는 마케팅인 것 같다

 

만화들 종류는 로맨스, SF부터 BL/GL까지 다양한 장르를 다루고 있다.

대부분 다른 사이트에서 인기 있던 만화를 가져와서 독점으로 연재하는 것 같다

레진에서 19세로 했던 작품들을 15세로 바꿔서 19세 장면을 자르고 올리는 작품들이 많은데 아무래도 중요한 장면들이 잘리다보니 좀 뚝뚝 끊기는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무료로 좋은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는 여전히 즐겁다

 

요새 하루 기다리는 것을 즐겁게 만드는 BL/GL 탑 3를 소개할까 한다

 

1. What Does the Fox Say?

원래 19세 연재였던 것 같은 GL 

BL 코너의 1위가 GL 만화인 '그녀의 심청'인데 나도 심청이를 더 좋아하다가 요새는 이상하게 이 웹툰이 더 기다려진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사극보다는 현대물(회사가 배경)을 더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여기 나오는 여자들이 다 예뻐서 이기도 하다 ㅎ_ㅎ)....

갠적으로 심청이를 포함한 사극물은 고전적인 요소에 빠질 수 없는 유대사상(남존여비)이 들어가기 때문에 보면서 고구마 먹힌 적이 많아서 보기가 좀 꺼려진다

즐거우려고 보는 컨텐츠에 고구마를 먹히면 별로 좋아하는 타입이 아닌데 이 만화는 진도도 꽤나 빠르고 여주들끼리 감정을 자각하는 것도 꽤나 빠른 편이어서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되는 만화 중 하나. 

우리 댕댕이 같은 순수한 성지가 팀장님을 만나서 어떻게 섹시한 여자가 될지 두근두근한 만화

 

2. 이해불능

사실 이걸 2등으로 꼽게 될 줄 정말 몰랐는데 보통 한 번에 몰아서 만화를 봐서 현재 보고 있는 10편 정도의 만화가 기무가 한 꺼번에 뜨는데 제일 먼저 클릭하는게 Fox고 그 다음에 이거...

그래서 더 부정할 수가 없다 ㅋ_ㅋ)...

이상하게 남주가 못생기고 성격도 너무 착하고 정의로운 고구마 타입인데 마음이 끌린단 말이야... 그리고 학원물이고 배경도 학생회인데 되게 일본식이라고 해야하나? 학생회 월권도 말도 안되게 쎄고 좀 학생들이 학생들 같지 않은 스토리 라인이 있다. 

게다가 이 만화는 진도도 더럽게 느리다. 내가 한 30화까지 봤는데 아직 저 못난이 남주가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지 못하는 중... 

현실적으로 일반에서 게이로의 감정을 꺠닫는 것이 혼란스럽고 오래 걸리긴 하지만 보통 주요 사건 1~2개 나오면 좀 전개가 있어야 하는데 이건 주요 사건 한 4개는 나온 것 같은데 아직 혼란스러워 하는 중 ㅋ_ㅋ)

진짜 적고보니 까는 글밖에 없는데 이상하게 끌린단 말이지...

그래도 잘생긴 남주인 우리 유리 때문에 참고 기다리고 있는 중, 기다린 만큼 뒤로 갈수록 더 흐뭇해하면서 보기를...

 

3. 키세스x키스x키세스

특이한 취향 때문인지 탑 2가 모두 BL/GL 섹션의 탑 10도 안 들었던 작품인데 유일하게 이 작품만 전체 6위다.

학교물인데 서브 커플도 너무 예쁘고 메인 커플도 귀엽다 ㅋ_ㅋ) 이해불능도 학교물인데 뭔가 좀 현실적이지 않은 느낌? 일본 학교물처럼 공감이 안 되는 요소(학생회 월권, 일진 들)이 많은데 이건 좀 일반 학교 같아서 공감이 많이 되고

나오는 주인공들이 내가 생각하는 남자 고등학생들처럼 비교적 순수하고 조심스럽다는 점(요새 학생들은 아니라는 걸 알지만)

이 만화도 전개가 빠른 편은 아니라 아직 남주 커플이 헤매고 있는 중이지만 헤매는 남주들이 귀엽기도 하고 이 만화는 막컷이 항상 너무 귀여워서 만화를 다 보고 막컷을 보면 '꺄아'하는 맛이 있다

 

 

그 외에도 기무 작품들 돌아가면서 보느라 요새 12시만 되면 설렌다 ㅋ_ㅋ).,...

보통 낮 12시 저녁 12시에 웹툰을 보니까 그 때만 되면 알람이 뿅뿅뿅뿅뿅뿅뿅하고 뜬다 ㅋㅋㅋㅋㅋ

저번에 당황스러웠던 게 낮 시간에 보던 알람이 떴는데 그 때 핸드폰을 남한테 보여주고 있었는데 만화 제목이 요상꾸리했다......... 그래서 그 때 조심해야지 하고 깨달았지만 알람은 여전히 ON....

누구한테 폰을 보여줌 안되겠다^^^^^^

 

 

카톡 페이지 시작하고 나서는 만화고 웹툰이고 영화고 괜찮은 무료 컨텐츠들도 꽤 많아서 놀라는 중

예전에 박보검이 광고하는 것만 보고 하진 않았던 게 주변에서 별로 좋다는 평을 못들어서 였는데 

생각보다 컨텐츠 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 같아서 내가 보다보니 좀 안타까운 마음

 

헤비 유저는 아니지만 하나 아쉬운 점은 네이버 웹툰 같은 경우에는 캐쉬 결제를 쿠키로 해놔서

댓글을 보면 쿠키 100개라도 구울게요, 쿠키 구워놓을게요 ㅠㅠㅠ라는 댓글을 보면 뭔가 쿵덕쿵덕하고 귀여운 맛이 있는데

카톡 페이지는 아주 솔직하게 캐쉬 라고 되어있어서 뭔가 덕질하는 맛이 덜 할 것 같다

나는 원래 현질 유저가 아니지만 여튼 이런 컨텐츠들은 덕들을 위한 것이므로 세련된 맛보다는 덕스러운 맛이 묻어있어야 하는데 그게 좀 부족한 느낌이 든다 (전체적인 UI도 포함)

 

앞으로 하나하나 좋은 만화 잘 발굴해봐야겠다 룰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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