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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주고 사 먹은 후기



날씨가 부쩍 더워진 탓인지 불면증이 심해졌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불면증이 심해지는데 근래 심하게 스트레스받는 일은 없었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에어컨을 아껴서 트느라 더운 여름에 차 먹는 것은 포기했어야 했는데

몇만 원 더 포기하고 나니 퇴근하고 시원한 에어컨에 따뜻한 차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


내가 주로 즐겨 마시는 차는 저녁에 먹기는 힘들어서 불면증에 좋다는 라벤더 티를 처음 시켜 봤다



11번가에서 저렴한 라인으로...!

25티백인데 5400원이니 티백 하나당 216원꼴




그리고 쟈스민차도 왠지 저녁에 마시기 좋을 것 같아 같이 구매해봤는데

왠 걸? 자스민은 카페인이 들어있는 차였다 ㅜ_ㅜ

한참을 마시고서야 잠을 청할 때 불편한 기분이 있어 들여다보니 카페인이 들어있....




무료 배송을 맞추고 싶기도 하고 자기 전에는 꼭 1잔씩 마시다 보니 너무 금방 떨어져서 라벤더 4봉 자스민 2봉지를 구매




이렇게 친절하게 차에 대한 효능을 프린트해서 같이 보내주신다

샘플로 뽕잎, 솔잎차 같은 것을 보내주셨는데 이미 다 가지고 있는 차종류여서 아쉬웠다

이왕이면 평소에 마셔보기 어려운 차로 보내주셨으면 마셔보고 좋았으면 더 구매했을텐데


여담이지만 쇼핑몰에서 샘플을 보낼 때 무작위로 만들어 놓고 보내는 것보다 전략을 잘 짜면 

추가 구매를 유도할 기회가 높은데 매일 받아보는 샘플은 잘 안 나가는 것 혹은 싼 것이라서 실망스러울 데가 있다





본론으로 돌아와 요로코롬 예쁜 봉지에 담겨서 일차로 기분이 좋았고

25 티백이라서 양이 혜자해서 기분이 이차로 좋았다



퇴근하고 시원하게 목욕을 마치고 나서 에어컨을 켜두고 차를 준비한다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


새로 구매한 티와 새로 구매한 전기포트라니 두근두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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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건조된 상태의 티백의 향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았는데 물을 부으니 라벤더의 향이 진하게 올라온다

라벤더 에센스 한 방울 떨어트리고 발향시킨 것과 비슷하게 진한 향이 나서 기분이 좋았다

우러나오는 동안 찻 잔에 코를 박고 향을 깊이 들이마시니 괜시리 불면증이 달아나는 느낌이 든다



아쉬웠던 점이라면 라벤더 질이 좋지가 않았다

성숙한 꽃봉오리보다 풋내나는(육안으로 보기에도 푸릇한) 꽃봉오리들이라 우려내는 동안 색깔이 그냥 일반 차 색깔처럼 누리끼리 했다



질 좋은 라벤더를 우리면 라벤더의 보라색이 파랗게 물에 배어나온다

아래처럼


근데 더연두에서 구매한 라벤더는 처음 물이 닿는 3초 정도만 연하게 파란 물이 보이더니 

다 우리고 나서는 그냥 일반 차 우린 물과 동일한 색상을 띈다



물론 이 가격대에 그 정도 퀄리티를 원해서는 안되겠지만^^;

향을 즐기기에는 충분한 차 같다


라벤더보다 쟈스민을 우려보니 들어있는 그람수가 더 많아서 그런지 좀 더 진한 맛이 느껴지긴 했다

(라벤더 1티백 당 1g / 쟈스민 1태백 당 1.2g)

동남아 국가가면 항상 마셨던 그 향을 느낄 수 있어서 느끼한 음식 먹을 때 입 헹구는 차로는 최고인 것 같다


라벤더나 쟈스민 모두 가성비 좋게 즐기는 더연두 허브차였다



구매링크






한 달 마셔본 후의 후기


개당 210원의 아주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허브티를 즐길 수 있음

라벤더/쟈스민 모두 향이 매우 좋았음

맛이 아주 진하지 않고 적당히 진해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맛



힐링 목적으로 자기 전에 가볍게 먹는 차로는 추천

매일 마시는 분들에게는 가성비 갑으로 추천

향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한 팩 먼저 구매해서 테스팅해보는 것을 추천



라벤더의 꽃의 질이 좋지 않음 (햇 꽃봉우리)

맛으로만 차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실망할 확률이 높음



손님 대접용으로 라벤더는 비추 / 쟈스민은 나쁘지 않지만 추천하지는 않음

가끔 맛을 즐기기 위한 목적으로 마시는 분이라면 비추 (가격 대가 있는 차 브랜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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