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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쏭박사입니다!


영화 '버닝'이 개봉을 앞두고 굉장히 많은 주목을 받고 있어요,

영화매니아인 쏭박사도 눈 여겨보던 배우들(유아인, 스티븐연)의 출연으로 관심이 절로 가는 영화입니다.

개봉이 가까워지면서 이창동 감독이 기획한 작품들에도 관심이 많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창동 감독이 참여한 작품 중 3작품을 꼽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소개해드릴 첫번째 영화는 이창동 감독님이 기획총괄을 맡은 2016년에 개봉한 '우리들'입니다.

* 스포 없는 포스팅입니다~



베를린영화제에서 2연속 공식 초청이 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우리들'

초등학생들이 느끼는 감정이 결코 어른과도 다르지 않음을,

어리다고 상처를 덜 받는 것도 아니고

사랑이 크기가 더 작은 것도 아니라는 것을 깊게 전해주는 영화입니다.


아역들의 연기가 너무 빛나는 영화... 진짜 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ㅠ_ㅠ)

인터뷰를 보니 아이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대본을 통해 설명하기 보다

아이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설명하고 교감했다고 하시는 모습을 보니...

윤가은 감독님, 정말 대단하신 분 같습니다!


대략적인 영화의 스토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풍요롭지 않은 가정에서 살고 있는 '선'이는 

풍요로운 가정에서 살고 공부도 잘하며 인기도 많은 '보라'의 그룹에게 은따를 당합니다.

체육수업에서 편을 나누어 가위바위보로 멤버를 정할 때, '선'은 항상 마지막에 어쩔 수 없이 뽑게 되는 그런 반친구입니다.


방학실날, 항상 외롭게 학교 생활을 하던 '선'은 전학온 '지아'를 만나게 되고 둘은 아주 친한 친구 사이가 됩니다.

경제적으로는 풍요롭지 않지만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는 '선'

경제적으로는 풍요롭지만 가정에 사랑이 없는 '지아'


이 둘은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면서 어루만져주는 진짜 친구가 됩니다.

하지만 방학이 끝나고 새학기가 시작될 무렵, 학원을 다니면서 '지아'와 '보라'가 친구가 되면서

'지아마저 선을 따돌리기 시작합니다.


'선'은 '지아'에게 마음을 담아 만들어줬던 커플 팔찌를 끊어버리고 배신감에 치를 떨게 되지만


어느날 아직까지도 팔찌를 차고 있는 '선'을 보면서 아직 우정이 깨지지 않았음을 확인하게 되지요


멀어진 '선'과 '지아'

이 둘은 감정의 고리를 극복하고 진정한 '우리들'이 될 수 있을까요?

 영화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0^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

1. 어리다고 모르는 게 아니다

학교의 실세는 두 부류이지요, 돈이 많거나 혹은 싸움을 잘하거나

돈이 많은 친구들은 좋은 옷을 입고, 좋은 학원을 다니며, 여유있는 모습과 씀씀이로 인기가 많기 마련이죠.

그리고 돈도 없고 싸움도 잘하지 않다면, 좋게는 평범하게 학교 생활을 하게 되지만 종종 '선'처럼 은근히 따돌림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다행히 극 중에 '선'은 비교적 사랑을 받으며 자라나 학교의 따돌림을 강한 마음으로 이겨냅니다. 


대학교에 입학해 아르바이트를 하기 전까지 100프로 부모님의 용돈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초등학생들

부의 차이, 어릴수록 더 많이 느낄수 밖에 없지요


2. 초등학생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바다도 슬프고 아플 수 있다.

'선'의 아버지가 일을 마치고 돌아와 소주를 꺼내면서

'초등학생이 뭐 고민할게 있어, 그냥 놀이터가서 신나게 놀면되지' 라고 말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더 많은 사회에 노출되고 책임도 커지면서 고민이 많아지는 것은 맞지요


하지만 '선'의 시선으로 바라본 바다를 통해서도 느껴지듯이

초등학생이라고, 나이가 어리다고 바다가 모두 푸르르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작은 사회를 살고 있는 학생들, 처음으로 학교에 들어가 친구들과 적응하는 것들 결코 쉽지 않을 거예요


이 영화는 꼭 임산부 혹은 아이를 가질 예정이신 분들이 보셨으면 합니다.

정말 육아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영화예요. 강추강추!!


3. 기대되는 아역배우, 강민준

'우리들'을 통해 데뷔하게 된 강민준이라는 아역배우가 있어요

사심 한바가지 가득담아, 보다가 너무 귀여워서 졸도하는 줄 ㅠ_ㅠ)


선과 지아와 같이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는 scene에서도 

'누나 먼저먹어'하는데 아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초반에는 이 해맑은 모습으로 사람을 무장해제 시켜놓고서

후반부에서 아주 마음에 콕 박히는 명대사를 하는 멋있는 아역배우, 강민준

기대됩니다 ㅠ_ㅠ)!!

너... 진짜 자는거니? 연기라고 하기엔 너무 리얼하잖니?





이창동 감독님이 기획총괄을 맡은 영화 '우리들'



-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

- 태교를 하고 있는 임산부

-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들

모두에게 좋은 메세지를 전달해줄 수 있는 가족영화로 강추합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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