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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주고 사 마신 후기


날이 더워지니 와인이 당기지 않아서 칭타오만 박스로 쟁여놓고 마시다가

자기 전에 수면제로 마시던 와인이 그리워져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시바리스 메를로를 구매!




마트에서 와인을 고르는 기준은 '그 날의 정해진 예산'이다

보통 만 원 이하의 와인은 잘 사지 않는다, 보통 만 원에서 2만 원 사이의 제품을 선택한다

기념일이거나 기분을 내고 싶거나 요새 돈이 좀 벌렸다거나 하면 내가 좋아하는 와인(주로 3~4만 원)을 산다


내가 애정하는 레드와인 중에 하나는 아포틱 레드 

모든 맛에서 중립이라 느껴져서 어느 음식이랑도 잘 어울린다, 고기/파스타/과일 종류 모두에 잘 어울리는 와인


낮에 차갑게 해서 칠링용으로 마셔도 좋고

저녁에 실온에 둔 와인으로 자기 전에 한 잔 마셔도 좋고 

친구들과 파티를 할 때 가져가도 와인 입문자부터 중, 고수들까지 호불호를 크게 가지지 않는 와인


이 와인은 미국 유학하면서 월마트에서 처음 구매해서 마셔봤는데 그때 기억으로는 저렴해서 구매해서 마셨는데

미국산 와인이라서 그런지 보편화가 덜 되어서 그런지 한국 마트에서는 너무 비싸다...

2만 원 초반대로 떨어져도 정말 자주 사 마실 것 같은데 아쉽다...

Vivino.com 의 후기 수가 말해주듯이 잘 알려진 보급형 와인이다. (우리 나라 들어오면서 보급형 와인 가격이 아니게 된 것이 흠이지만)

고급 와인이 가지는 특유의 오크향과 스파이시가 없고 가벼운 편이기 때문에 고급진 모임에는 비추, 가벼운 모임엔 개강추!


본론으로 돌아와 오늘 선택해 본 시바리스 메를로!

약 500개의 후기에 5점 만점에 3.7이면 나쁘지 않은 와인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있는 빈티지는 2015년이라 2015년을 마신 사람의 리뷰를 읽어보니


"흙 향, 나무 향, 담배 향, 마른 잎 향, 홍차잎 향. 미디움 타닌에 묵직한 첫맛 뒤에는 즐거운 가벼움"


전체적으로 이 리뷰에 공감하나 이 와인에 대한 나의 평점은 5점 만점에 3점!

고무재질의 합성 코르크라서 오픈 하면서도 감이 좋지 않았는데

개봉한 후에 코르크에서 향을 맡으니 내 취향에는 맡지 않을 거라는 불길한 기운이 ㅜ_ㅠ)...

(첫 느낌은 푸르티, 라이트 바디였다)


이 와인은 전체적으로 정말 가볍다, 화이트 와인과 유사한 가벼움이 느껴졌다

첫맛은 미디움 오크향을 가진 바디로 시작되지만 그 첫맛이 거의 유지되질 못하고

과일향과 산도(와인의 신 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비비노 후기에서 가성비 와따 와인이라고 쓰여 있는데 다른 국가에서는 만 원 이하로 판매되고 있을 거라고 여겨진다^^)




이 와인은 치즈/크림파스타/소고기 스테이크와 같이 마실 것을 추천!

와인 자체의 산도가 높기 때문에 오픈하고 바로 마실 것 (하루 놔두었다 마시니 향이 더 날아가고 산도가 높아져 마시기 어려웠다)

라이트 바디의 푸르티한 산도 높은 와인을 좋아한다면 추천


미디움 바디 이상의 오크향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비추천


그리고 Yali 와인 가격으로 검색 유입이 많아서 이마트 트레이더스 간 김에 얄리 현재 가격도 찍어왔다

얄리 와일드 스완이니 궁금하셨던 분들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


여름에는 냉장고에 차갑게 칠링된 얄리 와일드 스완 블랑크와 함께하면 진짜로 행복하지여!


가성비 와따갑인 얄리 와일드스완 블랑크에 대한 리뷰는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진짜 여름 와인으로 개개개개개개개강추추추추추 

연관 포스팅 

[이마트와인] 얄리(Yali) - 레드(웻랜드 까르베네소비뇽) &화이트(와일드스완 쇼비뇽블랑크)

[편의점 와인추천] 디아블로_까베르네 소비뇽(레드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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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가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대형창고라서 와인셀력션의 Taste는 그다지 좋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도 가끔 가성비 좋은 와인들 할인할 때는 한병씩 사보기도 하고 저렴한 와인이 있으면 마셔보기도 한다

주머니는 얇지만 와인은 너무 매력적이기 때문에...


그 중에 만원도 채 되지 않은 '얄리'라는 와인의 레드와 화이트 두 개를 집어왔다

얄리는 Maipo Valley이서 난 칠레산 와인이다.

* 언제쯤 저런 Winery에가서 풍경을 즐기며 진짜 와인을 음미해볼수 있을까 ㅠ_ㅜ) 너무 꿈만같음...


영수증을 찍어왔지만 이거 마신지 꽤나 오래되버려서 기억도 영수증도 같이 증발...

기억으로는 레드는 약 9천원 / 화이트는 약 8천원 정도로 매우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도 할인행사를 진행했던 코너여서 원래 정가는 만원 초반대의  저렴이 와인인 듯 했다


일단 가격에 혹해서 사놓고 '얄리'라는 와인에 대해 조사해보니 여러가지 라인과 종류들이 있었다

내가 구매한 것은 라벨에도 붙어있듯이 레드는 Wetland / 화이트는 Wild swan

그리고 Yali Premium 와인도 있는데 그것들은 가격이 7~8만원은 육박하더라는 ㅎㄷㄷ...

내가 리뷰로 다룰 것은 얄리 저렴한 라인의 Wetland 소비뇽과 Wild Swan 블랑


우선 Yali Wetland 소비뇽(레드)는 탄닌이 굉장히 강했다

탄닌이 강하면 떫은맛이 많이 느껴지는데 쏭박사는 오크하거나 푸르티한 와인을 선호하는 와인입문자라서 굉장히 껄끄러웠던 와인이었다

무게감없이 떫은맛이 진해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완전 불호

첫이미지부터 마지막 남은 여운까지도 다시는 구매하고 싶지 않은 와인이었다.

바닐라 부케를 지닌 복잡하지만 우아한 구조감을 나는 느끼지 못했다 ㅋㅋ.ㅋ.ㅋ.ㅋ.....


그렇기 때문에 기대도 하지 않고 오픈했었던 Yali의 Wild Swan 쇼비뇽 블랑

아 이 와인 너무 가성비 좋았다. 재구매 의사가 100프로인 화이트 와인

평소에 레드와인을 즐겨마시기 때문에 화이트와인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 와인 되게 매력적이다

저렴한 화이트 와인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가볍고도 싸구려같은 맛을 탈피한 와인이었다

첫 입은 상큼하면서 뒤로 가면서 묵직한 느낌, 하지만 너무 무거워지기 전에 끝나는 뒷맛이 좋았다


냉장고에서 칠링해서 차갑게 먹으니 정말 최고

맥주 대신에 차갑게 칠링된 이 와인을 마시면서 하루의 피곤을 풀어도 좋을 것 같다

다 마셨는데 포스팅하면서 그 맛을 생각해보니 다시 사마시고 싶다 ㅠ_ㅠ)...


해산물이나 알리오올리오같은 파스타와 같이 하면 정말 궁합이 예술일 것 같다

아이스크림이랑 먹어도 상큼하면서도 너무 가볍지만은 않은 뒷맛이 좋았다. 


같은 Yali임에도 레드와 화이트를 마실 때의 나의 온도차가 이렇게 클 수 있다니 조금은 놀랍기도 했고

이게 Wild Swan과 Wetland가 가지는 특성의 차이일수도 있는 것인가 싶어서 와인맛 평가 사이트인 Vivino에서 검색

진짜 와인은 개인기호인 게 확실하다. Yali Wetland 소비뇽이 Wildswan 블랑보다 0.1점 더 높다 ㅋ_ㅋ)



Rating도 소비뇽이 훨씬 많이 달렸어 ㅠ_ㅠ)

가끔 내 입맛이 싸구련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현타... 끄응...


여름에 맥주 대신 안주 없이 혼자로만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상큼하고 적당히 라이트한 화이트 와인을 찾는다면 개강추!

게다가 가격이 만원도 안한다니... 다음에 또 같은 가격이면 2~3병은 쟁여놔야겠다


다만 겨울과는 좀 어울리지 않고 고기나 향신료 맛이 쎈 것과는 궁합이 그리 좋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

가성비 좋은 화이트 와인은 Tesco Simply 와인 라인이 좋은데 그건 홈플러스에 있는거라 이마트에서는 요 Yali를 찾으면 될 것 같다


* 돈주고 사먹은 후기 / 와인은 기호식품이라 같은 와인을 먹어도 궁합이나 입맛에 맞는 부분이 다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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