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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아비쥬에 들렀다가 롯데 백화점을 구경하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길을 건넜는데 알라딘 중고서점이 보였다

인터넷으로는 몇 번 이용한 적이 있어서 실제 매장도 방문해보고 싶은 마음이 많았지만 들릴 시간이 없었는데 여기 있었다니...


반가운 마음에 냉큼 들어감

들어가는 입구부터 존경하는 작가들의 명언들이 담겨있는 액자가 걸려있다

입구부터 미술관을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문화와 예술이 담겨있는 느낌에 기분이 좋아졌다


들어가면서부터 요 근래 다시 읽고 다서 너무 감명받은 

그래서 2~3번 더 정독하고 싶은 연금술사가 있다면 구매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계단을 올라가니 조금은 작은 2층에 책과 cd, 그리고 계산대가 있었고 

윗층으로 올라가니 좀 더 넓은 공간에 책도 읽을 수 있는 의자와 더 많은 부류의 책들이 있었다

특히 3층에 있는 책상들이 인상깊었다, 구매 안하고 죽치는 진상들도 많을텐데 라는 걱정이 앞서는 가게 사장 ^^;...

그런데 애기들이 독서하면서도 쉼없이 떠드는게 보여서 아마도 죽치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들도 같이 있던데 독서하면서는 떠드는게 아니라는 예절정도 같이 알려주면 참 좋을텐데라는 생각도 들었다


차근차근 둘러보았다, 최근에 나온 베스트 셀러부터 조금은 오래된 고전들까지 여러권을 책들이 있었다

책들을 찾아보고 위치에 가서 구매할 수도 있어서 편했다

아무래도 중고 직거래 시스템이 아닌 알라딘에서 매입 후 판매를 하다보니 책들의 상태가 매우 양호했다

최근의 책일수록 거의 손때가 타지 않은 새 것의 상태였고 상태에 비해서 할인율(30% 정도)도 나쁘지 않았다

흥미로워보였던 책, 프리랜서 시대가 온다

프리랜서를 한 때는 꿈꾸기도 했었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내가 위치나 상황에 제약을 덜 받고 일할 수 있는 것도 프리랜서라 생각했기 때문에

언젠가는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는 직군

그래도 소장용으로까지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도서관에서 찾아보고 없어서 희망도서로 신청했다, 도착하면 읽어봐야지 :)


이리저리 구경을 하다가 연금술사를 찾았고 구매

5300원으로 상태에 비해서 할인율이 크진 않았지만 그래도 구매하니까 뭔가 가슴이 따뜻한? 든든한 그런 느낌

책을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참 오랜만에 하기도 했고 버스에 올라타 멀미 나기 전까지 읽어보기 역시 사기를 잘했다는 생각


직원분도 엄청 친절하시고 책을 담아주는 봉투조차 예술적이었던 알라딘 중고서점 구월점

시간이 있다면, 소장각인 도서가 또 생긴다면 다시 방문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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