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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가까이 끌로에 노마드를 쓰다가

겨울이 되고 온도 습도가 바뀌니

향이 갑자기 싫어졌다

 

그래서 올리브영으로 시향하러 고고

몇몇 향수를 살과 테스트에 뿌리고

첫 향을 맡아보고 마음에 들었던 '마크제이콥스 레인'

잔향도 괜찮은지 테스터 가져와서 맡아보니

향이 진하지 않고 내 살향이랑도 부담스럽지 않게 섞여서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인터넷에는 가품도 많지만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나에겐 노초이스^^...

 

인터넷에서 향수를 사면서 느낀 점은

정품보다 냄새가 훨씬 가볍다

아무래도 알콜을 섞어서 희석을 하는 것 같은데

휘발도 굉장히 빨라서 금방 날아간다

 

나는 인터넷 향수를 오래 쓰다보니

이렇게 휘발이 빨리되고 가벼운 향수가 좋아졌다

내가 진한 향을 좋아하지 않은 것도 있고

듬뿍 뿌리고 남은 잔향이 은은하게 나는 게 좋다

 

전체적으로 묵직한 통에 팍팍한 통 뚜껑이 마음에 든다

향수를 뿌리러 들었을 때 묵직함

 

정식 명칭은 '마크 제이콥스 레인 오 드 뚜왈렛'으로

소나기 비가 개인 뒤 촉촉한 물기의 상쾌함을 담은 향이다

젖은 잔디 향과 난초 향이 어우러지면서 진한 풀이끼의 여운이 남는

캐줄얼하면서도 잔향이 우아한 향이다.

 

탑 노트 : 젖은 잔디, 산딸기, 클레멘타인

미들 노트: 레인어코드 패션 플라워, 흰 난초

베이스: 앰버 머스크, 풀이끼

 

전체적으로 Fresh함이 강한 향이라

보통 여름 향수로 많이 추천이 되던데

희한하게 난 겨울에 맡는 이 향이 좋다

 

 

향수를 첫 개봉하면 시향한 향과는 많이 다르다

스프레이 형에 안정화 되기 전의 특징인 듯하다

한 10%정도 쓰면 시향했던 향과 비슷한 향이 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오이향이 너무 강하게 나서 망했나 싶었는데

쓰다보니 오이향이 점점 옅어지고 

원래 시향했던 '샤워'향이 좀 더 진해지는 중

 

처음 입었을 때는 '샤워'와 '잔디'향이 강하고

갈수록 '머스크'향이 잔향으로 남는다 

이런 느낌의 향수 좋아한다면 강추!

 

이 향수를 입고 송도 아메리칸타운 더샵 모델 하우스를 갔는데

알바생 분이 냄새가 좋다고 말해줬다

 

부담스럽지 않고 가벼운 향수라 좋다 

플라워 노트에 질렸고 상쾌한 향을 찾는다면 추천

중성적인 느낌이 강한 향수이므로

남자 사계절 향수 또는 중성적인 향을 좋아하는 여성분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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