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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들었던 둘 째날을 보내고 셋 쨋날을 맞이했다

어제 너무 고생을 해서 몸에 기운도 하나도 없고 배도 너무 고팠다
일이 바쁘지 않았다면 이 정도로 에너지가 고갈되진 않았을테지만 
식사량도 줄인데다가 평소보다 4배는 더 에너지를 써버린 터라 오늘이 정말 고비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이번에는 2주 식단 꼭! 지키고 만다!!

아침
자몽 + 꿀 + 계란 + 커피

식단을 살펴보니 정말 3~4일차 식단은 힘든게 탄수화물이 극도로 배제되어있다

덴마크 다이어트 후기들을 보면 토스트 먹는 날이 행복하다고 하는데 아마 다들 3~4일 차 때 느끼지 않았을까 ㅎㅎ

진짜 토스트 한 장이랑 같이 먹을까 엄청 고민을 할 정도였다

아침부터 갈증이 나기도 하고 자몽만 엄청 남아버려서 탄산수에 자몽을 섞어서 먹었다.
포크로 조금 으깨서 마시니 탄산 때문인지 약간 포만감도 더해지고 청량감도 있어서 좋았으나 역시 먹기는 불편했다 ㅎㅎ


점심

샐러드 + 토스트 + 자몽 1개 + 계란 1개
대망의 탄수화물이 등장 ㅠㅠ
토스트 먹는데 얼마나 행복하던지...

이 날은 정말 힘들어서 아침을 먹고 3시간 만에 점심을 먹어야 했다
그리고 이렇게 허기가 지속되다가는 포기하게 될 것 같아서 삶은 달걀 1개도 임의로 추가해서 먹었다

역시 달걀은 포만감도 주고 식욕 억제를 해주는 효과도 있는 것 같았다

좋은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드는 점심



저녁

삶은 달걀 2개 + 닭고기 + 샐러드
점심에 자몽을 조금 남겨두었다
저녁에 샐러드에 자몽을 같이 먹으면 특별한 드레싱 없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닭가슴 계란 샐러드 처럼 저녁도 맛있게 먹었다

닭가슴살은 전 날 먹었던 쇠고기 야채 볶음과 같이 볶았던 건데 쇠고기 맛이 나서 좋았다 ㅋㅋㅋㅋㅋ 이것이 빅 픽쳐였던가


정말 힘들었던 3일차도 큰 이탈 없이 식단의 10%의 변경만으로 보냈다

내일은 스피닝을 하는 날이다

생각보다 일이 바빠서 3일차까지는 운동을 하지 못했다
내일은 꼭 스피닝을 타고
다음 주부터는 꼭 1시간 이상 운동을 하려고 한다

확실히 임산부처럼 나왔던 배가 많이 들어갔다
힘들고나서야 살이 쫙 빠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진리인가...

몸무게를 재보고 싶지만 보면 흔들리게 될까봐 덴마크 다이어트가 끝날 때까지는 체중과 인바디를 모두 재지 않기로 결심했다

3일 만에 뱃살/턱살/팔뚝살/허벅지 등 눈 바디로 느껴지는 가벼움이 있다

잘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 :)

오늘은 식사량이 적어져 힘든 내 몸에게 충분한 수면을 선사하기로 하며 12시 이전에 꼭 잠자리에 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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