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내 최애 배우, 박보영이 나온다고 해서 엄청 벼르고 있다고 VOD 할인 떠서 바로 봤다
총평은 역시 보영이 연기 쵝오 



<줄거리>


기억하나요? 당신의 첫사랑

고3 여름, 전학생 ‘승희’(박보영)를 보고 첫눈에 반한 ‘우연’(김영광).
 승희를 졸졸 쫓아다닌 끝에 마침내 공식커플로 거듭나려던 그때!
 잘 지내라는 전화 한 통만 남긴 채 승희는 사라져버리고,
 우연의 첫사랑은 그렇게 막을 내리는 듯했다.
 1년 뒤, 승희의 흔적을 쫓아 끈질긴 노력으로 같은 대학에 합격한 우연.
 그런데 그의 앞을 가로막은 건… 다름 아닌 그녀의 남.자.친.구!
 
 예술로 빗나가는 타이밍 속
 다사다난한 그들의 첫사랑 연대기는 계속된다!




관람 포인트는 배우 김영광의 새로운 발견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계속 승희를 찾아해매는 찌질한 남사친의 연기가 볼만했다

스토리나 연출이 다른 영화에 비해 아주 세밀하다거나 혹은 너무 재밌다는 느낌은 없었다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보기에는 충분할지 모르지만
그 이상 바라고 본다면 실망하게 될 영화


영화 전반에 걸쳐 김영광과 박보영이 얻갈리면서 사랑은 타이밍이다라는 메세지를 건내지만 
내가 느끼는 영화의 메세지는 좀 달랐다

후반부로 가면서 보이는 관계의 균열과 
예상치 못한 일들로 인해 힘들어지면서 그 균열이 점점 선명해지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 좀 인상깊었다

사랑은 타이밍이 아니다,
우리 인생은 우리가 바라는 방향으로 절대 가지 않으니까
그게 신의 장난일지도 모르겠지만 그 방향으로 가지 않으니 사랑에 정말 맞는 타이밍은 없다

모든 관계의 결과는 내가 선택한 것이고
그 선택의 결과가 가장 도드러지게 보이는 순간이 가장 힘든 순간일 것이다.

내가 가장 힘든 순간에 정말 소중한 친구들을 구분할 수 있었던 것 처럼 말이다.


첫사랑, 그리고 해묵은 감정과 관계에 대한 고찰을 할 수 있게 해준 영화
 너무 무겁지 않지만 너무 가볍지 않게 볼 수 있게 해준, 너의 결혼식

연인 혹은 가족과 보기에 좋은 킬링타임용 영화!




반응형
반응형

2017년 개봉했지만 한국에서는 상영관이 드물고 VOD가 들어오는데도 시간이 걸렸는지 

드디어 어제 스탠바이 웬디를 VOD로 시청했다


예고편을 보고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조금은 실망스러웠지만 

아이들이 있는 가족에게는 좋은 메세지를 전해주는 영화로 추천하고 싶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하루마다 일정이 짜여진 정신병자 보호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웬디는 자폐증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자폐증 때문에 아이가 있는 언니와 같이 생활하지 못하는 웬디는

일어나자마자 샤워를 하고 요일마다 정해진 옷을 입고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멘트로 일을 하는 제한적인 생활을 한다


그런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것, 바로 '스타트렉'

그리고 자기 전에 주어진 글을 쓰는 시간


그녀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트렉을 보는 것과 글 쓰는 시간이 제한적인 것 때문에 

보호소에서 나가 언니와 언니 조카 '루비'와 같이 살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아직 어린 '루비'와 같이 살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느끼는 언니와의 갈등으로 웬디는 절망한다. 


그러던 중 스타트렉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시나리오를 2월 16일 오후 5시까지 파라마운트 픽쳐스에 제출하라는

공모를 보게 된 웬디는 그녀의 창의적인 상상력과 엄청난 덕심을 발휘하여 400페이지가 넘는 시나리오를 완료한다


하지만 언니와의 갈등으로 시나리오를 보내지 못하게 된 웬디,

주말과 공휴일동안 LA에 위치한 파라마운트 픽쳐스에 도착하면 시나리오를 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처음으로 정해진 하루를 벗어나 파라마운트 픽쳐스로 향한다



자폐증을 가지고 있는 소녀가 자신의 틀을 벗어나 꿈에 한 발짝 내닫는 영화로

영화 전반적으로 특별히 유쾌하거나 재밌다거나 드라마틱하지는 않다 

좋게 말하면 가족영화로 특별히 자극적인 요소없이 희망적인 메세지를 전하고 있지만

나쁘게 말하자면 특별한 재미가 없다


감정이입을 잘하는 나로서도 아쉬웠던 부분은 웬디에게 충분히 공감하지 못했다는 것

어려운 환경을 딛고 자신의 꿈을 향해 한치 앞도 보이지 않지만 도전해보는 웬디의 모습이 멋져 보였지만

그 이상의 어떠한 감정도 느껴지지 않아서 아쉬웠다


파라마운트 픽쳐스로 향하는 길에서 

버스 기사로부터 버림 받고

강도를 만나 있는 돈을 죄다 뜯기고

드디어 좋은 할머리를 만나 LA로 향하나 싶더니 운전 기사의 졸음 운전으로 교통 사고가 나버리는 바람에

병원 신세를 지게 되지만 지혜롭게 상황을 탈출하고

그 와중에 피와 같은 스크립트를 모두 떨어트리게 되지만 극복하기 위해 버려진 이면지에 다시 스크립트를 써내려가고...

이렇게 쓰면서도 참 재미가 없다....


크게 공감하지 못했던 이유는 일단 자폐증이 걸린 웬디가 자폐증 치고는 너무 판단 능력이 빠르다

초반에 보호시설에 있는 반복적인 생활을 하는 웬디의 모습을 제외하고 영화 전반에서 웬디의 장애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또 꿈으로 향하는 길에서 생기는 해프닝들이 위협적으로 다가오기보다는 너무 클리셰라 상투적이고 재미가 없다

이 다음에 어떤 역경이 생길까? 이 역경으로 어떻게 해결할까 이런 거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지 않는다

아마도 어찌되었든 해피엔딩으로 종결이 될거라 짐작할 수 있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럼에도 이 영화를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자폐증을 가진 장애우에 대한 시선을 아이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이해시킬 수 있다는 점

사지가 멀쩡한 우리의 경우는 더욱이 꿈이 생기면 어떤 장애가 있더라도 씩씩하게 내딛어 봐야된다는 메세지를 주고 있다는 점

주변에 어눌해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등쳐 먹지말고 돕자는 점


이렇게 세 가지라고 생각한다.


잔잔한 영화가 끌리는 밤에 조용히 관람하면 좋은 영화지만

자극적이거나 흥미로운 영화를 찾는 사람에게는 비추비추


개인적으로 웬디와 함께 모험의 여정을 같이 한 강아지 '피트' 덕분에 눈이 즐거웠다

너무너무 귀여운 것 ㅠㅠ





반응형
반응형

안녕하세요, 쏭박사입니다!


영화 '버닝'이 개봉을 앞두고 굉장히 많은 주목을 받고 있어요,

영화매니아인 쏭박사도 눈 여겨보던 배우들(유아인, 스티븐연)의 출연으로 관심이 절로 가는 영화입니다.

개봉이 가까워지면서 이창동 감독이 기획한 작품들에도 관심이 많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창동 감독이 참여한 작품 중 3작품을 꼽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소개해드릴 첫번째 영화는 이창동 감독님이 기획총괄을 맡은 2016년에 개봉한 '우리들'입니다.

* 스포 없는 포스팅입니다~



베를린영화제에서 2연속 공식 초청이 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우리들'

초등학생들이 느끼는 감정이 결코 어른과도 다르지 않음을,

어리다고 상처를 덜 받는 것도 아니고

사랑이 크기가 더 작은 것도 아니라는 것을 깊게 전해주는 영화입니다.


아역들의 연기가 너무 빛나는 영화... 진짜 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ㅠ_ㅠ)

인터뷰를 보니 아이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대본을 통해 설명하기 보다

아이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설명하고 교감했다고 하시는 모습을 보니...

윤가은 감독님, 정말 대단하신 분 같습니다!


대략적인 영화의 스토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풍요롭지 않은 가정에서 살고 있는 '선'이는 

풍요로운 가정에서 살고 공부도 잘하며 인기도 많은 '보라'의 그룹에게 은따를 당합니다.

체육수업에서 편을 나누어 가위바위보로 멤버를 정할 때, '선'은 항상 마지막에 어쩔 수 없이 뽑게 되는 그런 반친구입니다.


방학실날, 항상 외롭게 학교 생활을 하던 '선'은 전학온 '지아'를 만나게 되고 둘은 아주 친한 친구 사이가 됩니다.

경제적으로는 풍요롭지 않지만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는 '선'

경제적으로는 풍요롭지만 가정에 사랑이 없는 '지아'


이 둘은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면서 어루만져주는 진짜 친구가 됩니다.

하지만 방학이 끝나고 새학기가 시작될 무렵, 학원을 다니면서 '지아'와 '보라'가 친구가 되면서

'지아마저 선을 따돌리기 시작합니다.


'선'은 '지아'에게 마음을 담아 만들어줬던 커플 팔찌를 끊어버리고 배신감에 치를 떨게 되지만


어느날 아직까지도 팔찌를 차고 있는 '선'을 보면서 아직 우정이 깨지지 않았음을 확인하게 되지요


멀어진 '선'과 '지아'

이 둘은 감정의 고리를 극복하고 진정한 '우리들'이 될 수 있을까요?

 영화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0^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

1. 어리다고 모르는 게 아니다

학교의 실세는 두 부류이지요, 돈이 많거나 혹은 싸움을 잘하거나

돈이 많은 친구들은 좋은 옷을 입고, 좋은 학원을 다니며, 여유있는 모습과 씀씀이로 인기가 많기 마련이죠.

그리고 돈도 없고 싸움도 잘하지 않다면, 좋게는 평범하게 학교 생활을 하게 되지만 종종 '선'처럼 은근히 따돌림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다행히 극 중에 '선'은 비교적 사랑을 받으며 자라나 학교의 따돌림을 강한 마음으로 이겨냅니다. 


대학교에 입학해 아르바이트를 하기 전까지 100프로 부모님의 용돈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초등학생들

부의 차이, 어릴수록 더 많이 느낄수 밖에 없지요


2. 초등학생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바다도 슬프고 아플 수 있다.

'선'의 아버지가 일을 마치고 돌아와 소주를 꺼내면서

'초등학생이 뭐 고민할게 있어, 그냥 놀이터가서 신나게 놀면되지' 라고 말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더 많은 사회에 노출되고 책임도 커지면서 고민이 많아지는 것은 맞지요


하지만 '선'의 시선으로 바라본 바다를 통해서도 느껴지듯이

초등학생이라고, 나이가 어리다고 바다가 모두 푸르르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작은 사회를 살고 있는 학생들, 처음으로 학교에 들어가 친구들과 적응하는 것들 결코 쉽지 않을 거예요


이 영화는 꼭 임산부 혹은 아이를 가질 예정이신 분들이 보셨으면 합니다.

정말 육아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영화예요. 강추강추!!


3. 기대되는 아역배우, 강민준

'우리들'을 통해 데뷔하게 된 강민준이라는 아역배우가 있어요

사심 한바가지 가득담아, 보다가 너무 귀여워서 졸도하는 줄 ㅠ_ㅠ)


선과 지아와 같이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는 scene에서도 

'누나 먼저먹어'하는데 아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초반에는 이 해맑은 모습으로 사람을 무장해제 시켜놓고서

후반부에서 아주 마음에 콕 박히는 명대사를 하는 멋있는 아역배우, 강민준

기대됩니다 ㅠ_ㅠ)!!

너... 진짜 자는거니? 연기라고 하기엔 너무 리얼하잖니?





이창동 감독님이 기획총괄을 맡은 영화 '우리들'



-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

- 태교를 하고 있는 임산부

-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들

모두에게 좋은 메세지를 전달해줄 수 있는 가족영화로 강추합니닷!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