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보통 밑바닥으로 추락하면 인생이 끝장났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때 비로소 진정한 인생이 시작된다.
그것은 차라리 신계서 주신 놀라운 기회이다.
두 손 가득 돌맹이를 쥐고서 놓을 줄 모르는 사람에게 금을 쥐어주려면 먼저 돌멩이를 빼앗아버려야 하지 않을까?"
친구가 읽지 않는다며 가게에 기부해준 책
책 몇 장을 들춰보니 '어떻게 하면 일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가 참 흥미롭게 들려 한가한 오늘 빠르게 읽어 내려 갔다
이 책의 줄거리는 대충 이러하다.
이 책의 승호는 100번의 면접낙방 끝에 취업에 성공하여
출근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신입의 시기를 지나 일에 대한 권태감이 오게 된다
왜 이렇게 출근길은 짜증나며 일도 짜증나고 사람도 짜증나고
그 와중에 승호는 자신이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회사 선배에게 보증사기를 당하게 되어 8천만원의 빚을 지게 된다
이렇게 일도 내 삶도 엉망이 되어가는 것을 느끼는 승호는 '죽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지하철에서 떨어져내릴 뻔한 장애인을 구하면서 의식을 잃지만 그것이 죽음이 아닌 멘토를 만나게 되는 시작점이 된다.
그리고 일곱명의 멘토를 만나면서 어떻게 하면 일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미움받을 용기'와 비슷하게 승호가 질문하면 멘토들이 답을 하는 방식이라
처음에는 '미움받을 용기'가 베스트셀러이니 따라한 건가? 하고 찾아봤더니 이 책은 2008년 발간, 미움~은 2014년 발간이더라
인지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누군가 질문을 던지고 누군가 답을 하면서 메세지를 던지는 방식이 꽤나 많구나
그리고 이러한 형식이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는데는 효율적일 수 있구나라는 생각
일곱 명의 멘토는 아래와 같은 메세지를 전한다
1. 정주영 - 인생길에 비가 내려도 해를 띄어라
* 장애물은 뛰어 넘어라고 있는 것이지 걸려서 엎어지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운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 한 나쁜 운이란 없다
*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다. 누구나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모든 일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앞에서만 가능해진다.
2. 오프라 윈프리 - 어떤 상황에서도 눈부신 미래를 생생하게 꿈꿔라
* 만일 보수를 전혀 받지 못한다면 나는 부업을 해서라도 방송 일을 계속할 것이다. 내 일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인생을 축복하면 할수록 축하할 거리는 많아지고, 티를 찾아내려고 할수록 잘못이나 불행이 더 많이 나타난다
* 나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나는 진실로 복 받은 사람입니다' 라고 말하지 않고 지나가는 날이 단 하루도 없다.
3. 커넬 핼랜드 샌더스 - 천만 번 넘어져도 웃는 얼굴로 다시 일어나라
* 인생 최대의 난관은 인생 최대의 성공으로 가는 길에 불과하다. 이길 때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 '어떻ㄱ ㅔ하면 고객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머릿 속이 가득 차 있어야 한다. 언제나 어디서나.
*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어주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아라. 성공은 이런 삶의 연장선에 불과하다.
4. 존 템플턴 - 언제나 행복을 불러들이는 질문을 던져라
* 아직 갖지 못한 것을 원하는 대신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라.
매일 아침 당신이 받은 축복을 열 가지씩 떠올려보고 두 손을 모아라. 성공의 문이 활짝 열릴 것이다.
* 물질적인 성공은 자신의 재산을 기꺼이 나누고자 하는 사람에게 훨씬 더 잘 찾아온다.
* 적은 당신의 이해와 사랑과 도움이 필요한 존재일 뿐이다. 당신의 적을 위해 기도하고 축복하는 습관을 가져라.
삶에 조화와 행복이 찾아들 것이다.
5. 메리 케이 애시 - 마음을 열고 사람들을 진실로 사랑하라
* 사람들 각자에게서 발산되는 독특한 빛을 보아라. 그 빛을 칭찬하라. 그 빛에 감사하라.
성공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
* 누구나 정말 일하기 싫은 날이 있다. 그런 날일수록 뜨겁게 일하라. 열정과 기쁨은 만드는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 행복한 사람은 무지개의 끝에 도달하지 않은 사람이다.
신나고 즐거운 인생을 살고 싶은가? 꿈을 가져라.
꿈을 갖는 것은 꿈을 실현하는 것보다 더 멋진 일이다.
6. 파블로 카잘스 - 세상을 떠나는 그날까지 뜨겁게 일하라
* 기쁘게 일하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 그런 사람은 매일 다시 태어나고 매일 새롭게 시작한다.
*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음악은 행복한 마음으로 가득 찬 가슴에서 나온다.
* 나는 숨이 다하는 그날까지 은퇴는 꿈도 꾸지 않을 것이다. 일이 곧 삶이기 때문이다.
나는 다른 삶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7. 유일한 -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라
*기업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사회와 종업원의 것이다.
*기업으로 해서 아무리 큰 부를 축적했다 할지라도 죽음이 임박한 하얀 시트에 누운 자의 손에는 한 푼의 돈도 쥐어져있지 않다.
메세지만 봐도 알다시피 이 책에서 강조하는 부분은 긍정의 힘이다.
문제를 문제라고 말하기 전까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 것처럼
어떤 일에 임하는 태도가 열정과 사랑처럼 긍정적인 에너지일 때 그 일을 행복하게 할 수 있고
행복하게 임하다 보면 성공이란 것은 자연스럽게 따라 온다는 것
그 과정에서 돈을 쫓기보다는 사람을 사랑하고 일에 대한 열정을 쏟으며 좋지 못한 상황에 긍정적으로 임할 수 있는 태도이어야
진정으로 행복하게 일한다고 말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극적인 메세지를 주기 위해서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고 상투적인 메세지들도 많았지만
일에 대한 권태감을 느낄 때 한 번 읽으면서 초심을 다시 상기시킬 수 있는 책이다.
어렵지 않게 서술된 책이라 술술 읽히기 때문에 가볍게 읽기 좋은 책
직장에 들어가서 괴리감을 느끼고 있다면 추천
상투적인 메세지를 싫어하신다면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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