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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개봉일에 휴무가 겹쳐서 낡은 신발도 새로 사고 새로 생긴 롯데 백화점도 구경할 겸
처음으로 롯데 시네마 인천 터미널점에 방문했다
롯데 백화점으로 바뀌기 전에 신세계 백화점일 때 CGV로 상영했다고 하는데 한 번도 와본 적이 었었는데
직접 와보지 정말 규모가 코딱지만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코딱지만한게 지하 1층에 쳐박혀 있는데 시네마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표시가 하나도 없어서
결국 직원분에게 물어봐서 겨우 찾았다, 불편하게 되어있는 시설은 언제나 불쾌하다
KT 올레 VIP 초이스로 무료 영화를 예매한 거라서 미리 예약을 했는데
자리를 고를 때도 상영관이 다 작아서 좀 걱정이었는데 로비부터 뭔가 작다
발권기는 2대 밖에 없는데 그나마도 1대는 고장나서 사람들이 평일 낮 시간임에도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려야 했고
발권기 말고 매점에서도 발권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매점 또한 사람들이 줄줄이라서 첫 인상부터 별로였다
게다가 주차가 공짜가 아니다
영화를 구매해도 3시간 주차권을 3,300원 현금 구매로만 가능한 이건 뭐....지?
일단 주차비용을 따로 지불한다는 점에서 롯데 백화점에 뭐 사러 올 일이 아니면
이 극장을 다시는 안 찾을 것 같다는 생각
딱 하나 좋았던 점은 롯데 시네마로 바뀌면서 좌석을 가죽으로 변경했다고 하는데 새가죽이라서 청결한 느낌이었고
CGV보다 좌석이 넒어서 영화 보는데 몸이 훨씬 편했다
동행인은 어차피 영화관 밖에보다 영화 보는 중의 안락함이 더 우선이라 기회가 있으면 다시 올 수도 있겠다고 했다
그 부분에서는 나도 동감하지만 티켓값도 오른 마당에 규모도 작은 영화관에서 주차비까지 받는 건 노이해...
기생충을 보고나서 여운을 진하게 느끼며 나이키로 신발을 사러 향했다
나이키 매장만 다른 스포츠 웨어 매장과 떨어져서 2층에 있었다, 규모는 큰데 셀렉션이 알차지 못한 느낌
신발도 요새 핫한 97시리즈는 디자인이 하나 밖에 없고 사이즈도 6.5밖에 안 남았다는 말에 좀 충격
다른 시리즈들도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이나 시리즈를 고려하지 않고 남은 물량 배치해놓은 것 마냥 진열도 엉망이라 95시리즈면 95시리즈끼리 디자인을 묶어놔야하는데 다 드문드문 배치해둬서 구경하는 것도 힘들었고
담당 스탭은 일을 하기 싫은 건지 말 끝마다 툴툴거리는 탓이 진짜 사고 싶지 않았지만
나는 시간이 더 귀한 사람이라 그냥 개중에 제일 나은 95SE를 샀다
나이키는 대체적으로 신발 자체만 보면 뭉툭한 느낌이 있는데 신고보면 세련되어 보이는 멋이 있다
일할 때 신는 용이라 때가 금방타기 때문에 올검으로 구매했는데 신을 당시에는 괜찮았는데 오늘 신으니 새끼 발가락이 낀다
어제 저녁에 스피닝을 탔더니 발이 부은건가...?
나이키는 다른 운동화보다 반사이즈 정도 큰 사이즈로 신어야 맞는다.
다른 운동화는 대체적으로 6~6.5를 신어야 맞는데 나이키는 모델에 따라 6.5~7.0가 맞다
이번에 구매한 95SE는 7사이즈(240)으로 샀는데도 크지 않은 느낌, 새 신발이라 더 쫀쫀해서 그런 것도 있을테지
여튼 롯데 시네마 인천 터미널점과 롯데 백화점에서 다시 구매할 의향은 10%
롯데 백화점으로 리모델링 되었는데 삐까번쩍하다고 우와했던 게 몇 달 전인데 역시 알차지 못한 개살구는 매력적이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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