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 빵이 아니라 디저트 카페에
쿠키랑 케이크가 먹고 싶어서
가까운 디저트 카페 코히를 찾았다
오픈한 지 일 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집 바로 앞에 있어도 좀처럼 발길이 안닿았다
좀 핑쿠핑쿠한 인테리어가 내 취향이 아니어서 ^^;
들어가자마자 작은 홀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개인적으로는 규모가 큰 카페를 선호한다
이런 작은 카페는 친구와 하는 얘기를
본의 아니게 사장님께 모두 공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말하는 인스타 갬성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다
근처에서 인스타 감성이 필요한 코스를 찾는다면
단연 이곳 밖에 없는 것 같다 ㅎㅎ
디스플레이 냉장고에 여러 디저트가 채워져있었다
인스타로 매일 나오는 디저트를 예약을 받기도 하시고
레터링 케이크도 제작하시는 듯 했다
전체적으로 알록달록 예쁜 디저트들
사실 예쁜 디저트는 맛이 별로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호기심 반 걱정 반으로 구매했다
얼마 전부터 먹고 싶었던 얼그레이 파운드 케이크와
초코 르뱅 쿠키를 구매했다
계산을 하는데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했다
멤버쉽을 만들면 5%를 적립해주는데
디저트가게라 단가가 있다보니
자주 간다면 멤버쉽 적립을 하는 게 이득이겠다.
첫 방문에서 받은 느낌은
전문적으로 베이커리를 하셨던 분은 아닌 것 같다는 거
첫 창업하시고 열심히 배워서 만들어 파시는 느낌
크리스마스가 오니 산타 쿠키도 있다
깨알같은 handmade 스티커는 모든 포장에 붙어있다
자부심이 느껴지는 부분
직접 먹어본 소감은
파운드 케이크는 일단 굉장히 퍽퍽했다
먹어 본 파운드 케이크 중 단연 제일 퍽퍽했고
소금 알갱이가 잘 안 풀어졌는지
가장자리 부분 및 종종 소금이 씹혀 매우 짰다
크림이 있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먹지 못함 ㅠㅠ
르뱅 초코 쿠키는 맛있었다
하지만 이렇다할 특색이 없다.
'이 집에 가서 꼭 쿠키를 먹어야지!'하는 포인트가 부족한 느낌
역시나 가게를 보고 느낀 점들이 맛에서도 느껴졌다
주인 분에 내공이 좀 쌓이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다
나중에 기회가 있다면 방문해보겠지만
당분간 재방문하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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