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잘생긴 사람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잘생김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고 하는게 맞겠지,
어떤 사람을 보고 특별히 잘 생겼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아마도 마음 한 구석에서는 얼굴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일 것이고
또 다른 한 구석에는 얼굴만 믿고 인생을 쉽게 살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한 불신일 것이다
(예쁘면 많은 부분에 있어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는 사실을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인지 어렸을 때 향수를 담아 아직도 그 설렘을 가지고 있는 그룹 신화를 제외하고는 좋아하는 배우나 가수가 없다
그런데 내가 커피 프린스부터 그 설렘을 주욱 가지고 가는 유일한 배우가 있다, 바로 공유(공지철)이다
그가 어렸을 때 했던 작품을 본 적이 있다. 풋내가 났다.
그의 얼굴 표현, 말투, 몸짓, 눈빛이 가벼웠다.
커피 프린스에서 한결 역을 맡은 그의 눈은 달랐다,
정말 한결인 것처럼 겉으로는 밝고 장난스럽지만 그의 눈은 항상 심연에 있는 것처럼 어둠이 서려있었다.
커피 프린스 종영 회식에서 그가 감독에게 '박수 쳐줄 사람이 필요했는데 그런 사람을 만났다'라는 말을 듣고는 마음 깊은 곳이 살짝 떨렸다
그 뒤로 그가 나온 작품은 모두 챙겨봤다
작품 속에서 그는 더욱 성장해감을 느낄 수 있었고
내 최애작 중에 하나인 '남과 여'에서 눈빛 하나만으로도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었구나라고 느꼈다
그의 눈은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매 작품이 궁금했고 더 알고 싶은 배우는 처음이었던 것 같다
그 뒤로도 자신의 캐릭터와 맞게 겉으로는 장난기 넘치지만 사연이 많은 역할을 하면서 브레이크 없이 성장하는 배우가 되었다
2019년에 개봉하는 '82년생 김지영'과 '서복'(가제)도 기대가 된다
앞으로도 겉과 속이 모두 탄탄한 배우가 되기를
많은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좋은 작품에서 오래오래 보기를 희망하는 배우 공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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